세상 듬직하던 돌 할아버지 떠나신 뒤에도
중세 유물처럼 삐걱거리는 정미소를 버리지 못하시는 꽃 할머니
팔 부 능선 넘은 저승 가까운 나이에도
등 굽은 정미소에 나와서 일하는 이유는 딱 하나
귀신 말고 사람 구경이나 할려고 그려!
이번에 '마음보다 먼저 핀 꽃' 제3 시집을 시산맥 출판사에서 출간했습니다. 시 52편과 에세이 '80년대에서 온 편지'를 수록하고 있습니다. 글을 통해 사랑을 배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