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라고 쓰고 희망이라고 읽는다
어렵사리 공부하던 시절
딸아이의 눈 밝히는 영혼 음식이었던
피곤에 젖은 말들이 돌아오는 시간,
자기 속을 뒤집어 가장 깨끗한 것으로 채운
순대 사 들고 집에 들어가면
어둡던 눈망울이 초롱초롱 빛나곤 했다
아빠, 참 이상하게도
순대를 먹으면 다시 힘이 나!
이번에 '마음보다 먼저 핀 꽃' 제3 시집을 시산맥 출판사에서 출간했습니다. 시 52편과 에세이 '80년대에서 온 편지'를 수록하고 있습니다. 글을 통해 사랑을 배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