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을 걷는 빛, 숲이 깨어내는 순간

깜깜함을 지나 마주한 아침의 선물

by wooduconey


아무것도 보이지 않던 새벽,

두려움을 안고 오로지 휴대폰으로부터 나오는

작은 빛을 의지하여 오름을 올랐다.


생각보다 긴 어둠의 길을 지나 도착한 정상,

그 곳에서 마주한 잊을 수 없는 그림같은 일출.


어둠을 해치며 올라갔던 길은 내려올 땐,

숲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로 인해 환히 빛났다.


마치 “잘 해냈어” 하고 말해주는 듯 했고,

이 빛은 단순한 아침 햇살이 아닌

내게 온 위로이자 새로운 하루의 시작이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조용한 오후의 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