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게 물든 하늘과 마음

우연히 선물같이

by wooduconey


유난히 그 날은 노을이 참 예뻤다.

그저 풍경이 아름다워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우연히 한 사람이 내 프레임 안에 들어왔다.


그 모습이 너무도 잘 어울려

망설임 없이, 마음이 먼저 달려가 말을 걸었다.

‘혹시 이 사진, 드려도 될까요?’


그녀의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처럼,

그 순간도 조용히, 나를 물들였다.


서로 몰랐던 두 시간이, 노을 속에서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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