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러분이 무슨 수를 쓰든지 돈을 풍족하게 소유해 여행도 다니고 한가로이 여유도 부리며, 세상의 미래나 과거를 성찰하고, 책을 읽으며 백일몽을 꾸고 길모퉁이를 배회하면서 사색의 낚싯줄을 저 강 깊은 곳에 드리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버지니아 울프/자기만의 방
벌써 새학기 시작한지, 3월 2주가 지나서 3주 차!!!
중학교 자녀가 2명이라 그런지 가정통신문이 너무 많이 쌓이고 있다.
어느 날부터 파일에 가정통신문을 끼워 넣기 시작했다. 1주 차, 2주 차...
어느덧, 3주 차!!! 이번 주에는 공개수업과 학부모 총회가 있는 날이다.
그런데, 이게 웬일이야...
학부모 총회 날!!! 중학생 자녀가 둘인 학부모는 혼란스럽다.
중1학년은 교실이 4층, 중학교 3학년은 교실이 1층인 것이다.
그래서 아들 둘이 서운하지 않게 다음과 같이 결정을 했다.
중학교 1학년 아들은 5교시 담임 선생님 공개수업을 참석하고!!!
중학교 3학년 아들은 7교시 (입시 및 원서 문제로) 학부모 총회를 참석하기로!!!
학부모 총회는 2025년 1년 동안, 학교 전체의 학사일정을 공개하고 학생이 중학교 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가이드 역할 및 숙지해야 할 사항들을 학부모님들을 모시고 알려주는 아주 중요하고 유의미한 모임이다.
무엇보다도, 총회가 있는 날은 자녀의 담임선생님도 만날 수 있는 날이다:)
우리 자녀가 어떤 담임 선생님과 1년을 보내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2028학년도 입시정책이 바뀌어서, 담임 선생님과 미팅도 아주 기대가 된다:)
허긴, 자녀가 완벽한 올 A 학점 학생이라면 고민 따윈 필요 없다. Never ever!!!
그러나 우리 아들은 예외이기에..^^
행복한 고민이 더 많다:)
천하태평 아들은 입시 정책이 뭔지? 먹는 건지?
잘 모른다는 사실은 안비밀ㅠㅠ
중학교 3학년 입시로 인해, 고등학교 진로, 진학 문제가 달려있기에...
아들아!!! 중학교 3학년 학부모 총회는 아주 중요한 모임이란다.
힘들겠지만, 올해 정말 네가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너를 기다리고 있다고 확신한다:)
항상 너를 생각하고 응원하며, 메시지를 남겨본다.
(엄마는 그 어떤 것보다, 네게 항상 의미 있는 것을 주고 싶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