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일기 시즌2
나는 솔로(그림일기)
매주 챙겨 보는 프로그램이 세개다. 골때리는 그녀들, 나는 솔로, 나솔사계(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골때녀는 애정하는 프로이고, 나머지 두개는 집에와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멍하니 쉴때 틀어놓고 보는 프로다. 사람 구경이라고 할까. 나또한 저 상황에서 뭐 특별히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다양한 상황에서의 사람들의 말과 행동들을 보며 짝지와 둘이서 뒷다마 까는 재미가 있다. 이 프로가 이렇게 오래 장수할지 생각지 못했다. 공부를 잘하고 돈 잘 벌고 좋은 직장에는 갔지만 사랑에는 서툰 모습. 자신의 노력으로 많은 것을 해 냈다는 자신감은 있지만 그걸 보며 조금 겸손하면 더 멋질텐데 라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두 프로를 보며 과연 삶에서 무엇이 중요한 것일까 라는 생각을 종종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