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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똑똑이 남자들(그림일기)

그림일기 시즌2

by 박조건형

헛똑똑이 남자들(그림일기)


나솔사계(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정수를 보면서 정말 자기 밖에 모르는 남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끊임없이 계산하고 자기한테 누가 더 도움이 될 사람인지 고르는 것 같았다. 정수가 원하는건, 나에게 다 맞춰주고 서포트 해주고 애 낳고 키워줄 여자인 것 같았다. 남 시선 많이 신경쓰는 사람 같고 줏대도 없고. 정수 보다 꼴랑 1살 많은 정숙(36살)은 데이트후 정수에 대한 마음이 바로 정리가 된다. 남자가 여자보다 돈을 더 많이 벌어야 된다고 생각하는건 보수적인게 아니라 돈을 많이 벌어야 여자 위에서 군림하고 자기 하고 싶은대로 살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옛날이야 그런 생각을 가져도 결혼을 할 수 있었을지 모르겠으나 지금은 여성을 존중하고 아껴주고 제일 최고로 생각해 주는 남자를 선택하려는 여성이 많아졌다. 5기 등장할때도 구찌 벨트 차고 등장해서 밈화된 인물인데, 인물이 반반해 여성들이 호감을 가져서 자기가 잘난줄 착각하는 것 같다. 정숙과 데이트할때 자기는 이기적이라고 말하던데, 진짜로 자기에게만 맞춰줄 여자만 고르는 이기적인 사람 맞았다. 나는 솔로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남자들이 상대를 존중하고 아끼며 진심으로 사랑하기보다 방송끝까지 두세사람 중에 재가면서 나에게 그나마 더 맞춰줄 사람을 찾는 모습이 답답해 보일때가 많다. 겉으론 남자다운척들 하지만, 진짜 남자다운게 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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