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독후감 쓰기: 안젤리크
2010년쯤에 소설 '사랑하기 때문에'를 읽으면서 기욤 뮈소 작가에 대해 알게 되었다. 기발한 스토리 라인과 특유의 강한 몰입력에 반해서 한동안 기욤 뮈소 작가가 새로운 소설을 출간할 때마다 꼭 챙겨 읽었던 기억이 난다. 기욤 뮈소 작가 소설을 읽으면 마치 내가 파리에 있는 것 같은 착각과 흡입력 있는 스토리 덕분에 기분도 전환되고 스트레스도 풀리는 효과가 있다.
오랜만에 동네 도서관에서 기욤 뮈소 신작 '안젤리크'를 보니까 반가웠다. 회사 스트레스 때문에 힘들었는데 날씨 좋은 주말 오후에 한가롭게 누워서 기욤 뮈소 소설 읽으면 스트레스가 풀리겠다 싶어서 얼른 빌려서 읽게 되었다. 기욤 뮈소 작가의 특기인 특유의 미스터리한 스토리 텔링과, 제각기 사연 있는 여러 명의 등장인물들, 마치 파리에 와 있는 것 같은 파리 구석구석의 묘사가 역시나 훌륭했다.
작가가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에 대해 입체적으로 그려내면서 특정한 잣대로 평가하거나 규정하지 않으려고 노력한 게 인상적이었다. 인물들을 그들의 이야기 자체로 담백하게 묘사할 때 개개인이 가장 풍부하게 전달됐다. 이 사회에서 '나'라는 사람도 내 이야기로 담백하게 묘사되면 얼마나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