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물감
어릴 적 초등학교 시간 이후 처음 만져보는 수채화물감..
신기하다 못해 경이롭다.
물감이 이리도 이뻤나하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팀중 1명만 물감이 있어서 사이좋게 색을 붓에 발라 이리저리 칠해본다.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걸리긴하겠지만 색이 발현되는것이 신기하다.
물을 많이 넣어서 칠해보기도 하고, 진하게 칠해보기도 하고, 섞어서 칠해보기도 하고..
마음대로 칠하는 것이지만 색칠하는 행위
그 자체가 예술품같다.
첫날에 연필로 해본 명암을 물감으로 표현하지니
우왕좌왕.
연필은 그나마 쉬운 작업이였구나
붓이 어디로 향하는 지 정말 종잡을 수 없다.
그래도 첫날배운 구의 명암을 생각하며 연한색부터 진한색으로 조심조심 칠해본다.
뭔가 뿌듯한 그림시간이다
어쩌다 그림방 2주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