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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멜버른카페-manchester press

8 Rankins Ln, Melbourne

by 뚱요
Manchester-press


멜버른 시티 안 elizabeth st 작은 골목 사이 안쪽 벽돌로 이루어져 있는

manchester-press라는 카페가 있다.

건물 내부가 빨간 벽돌로 이루어져 있고 여러 개의 큰 창문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바로 찾을 수 있는 곳.


내가 멜버른에서 지내는 동안 친했던 친구 가 일했던 곳이기도 하고 처음으로

그곳에서 일하는 호주 친구들하고 인스타 친구도 하면서 인사를 주고받으면서 친해졌던 곳이었다.

그래서 그때 당시 나는 내 그림으로 작은 배찌를 만들곤 했는데

거기서 일하는 직원친구들 얼굴을 캐릭터로 만들어서 배찌를 만들어서

모두에게 선물했었고 그 친구들은 각자 앞치마 앞에 자신들이 그려진 배찌를 달고 다녔던 추억이 있다.


나와 친구들은 이 카페를 줄여서 맨프라고 불렀었는데 베이글로 유명한 곳이기도 했다.

하지만 베이글 자체는 다른 업체에서 가져오는 제품이기 때문에 사실 그렇게 특별하진 않았고

더더 추천해주고 싶던 건 아사이볼이라는 메뉴!

물론 다른 곳을 가도 먹을 수 있는 메뉴지만 아사이볼 도 재료들의 비율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서

질감이 너무 물 같을 수도 있고 맛이 밍밍할 수도 있는데

여기 아사이볼은 적절한 비율로 인해서 딱 얼린스무디를 먹는듯한 느낌이어서 좋았다.

그리고 이곳에서 아이스초코를 주문하게 된다면 얼음대신 바닐라아이스크림을 한 스쿱 넣어주는데

찐한 초콜릿에 바닐라아이스크림 이 더해져서 뭔가 더 찐한 초코셰이크처럼 느껴진다.


이 카페의 내부도 좋았지만 바깥 벽돌로 이루어져 있는 카페의 모습이 이쁘다고 생각해서

카페 내부대신 밖에 그냥 길가에 앉아서 바깥 모습을 그림으로 남겨놨고

다른 카페들에 비해서 그날따라 사용한 펜의 굵기가 좀 굵었었기 때문에 그림자체가

오히려 좀 더 강한 느낌을 가지게 됐는데 이 그림을 볼 때마다

오히려 그 점이 이 카페와 더 어울린다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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