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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멜버른카페-Hairy little sista

by 뚱요 Feb 20. 2025
Hairy little sistaHairy little sista

멜버른 littlecollins 거리에 있는 레스토랑 겸 카페였던 곳.

미아라는 친구와 저녁을 먹고 나서 가볍게 맥주를 하려고 갔던 곳이었기 때문에

식사는 시키지 않았고 맥주만 마셨던 곳이었다.


저녁에 가서인지 안에 내부 자체 조명도 어두웠기 때문에  이곳이 카페라고는 생각하지 않았고

그저 남기고 싶다는 마음에 어두운 조명 아래에서 눈을 찡그려가며 그림으로 남겨놨던 곳.


그 후에 그림을 인스타에 올렸더니 홈 메이트였던  정원언니가 

이곳이 아침과 낮에 가면 커피를 마실 수 있다고 말해준 다음에서야 이곳이 카페였구나 하고 알게 되었다.

레스토랑을 겸한 카페이기 때문에 안에 내부는 카페보단 레스토랑 느낌이 강한 곳이다. 


그날 저녁 미아는 그림 그리는 나를 보면서

두나는 호주를 두나만의 그림으로 기억하고 있네, 보기 좋다.라는 말을 해줬고 

그 말에 뭔가 더 호주에서 지내는 동안 열심히  방식대로 호주를 담았봐야지 하면서 

더 좋은 카페를 찾기 위해 데이오프 때마다 열심히 돌아다녔다.


멜버른에서 지내는 동안 미아랑 갔던 한번 이후로는 이곳을 다시 간 적은 없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햄버거가 꽤 맛있다는 소문을 들었었지만 못 먹어보고 한국에 돌아와서 조금 아쉬웠다.

그리고 지금 글을 쓰면서 위치를 검색해 보니까 이곳이 사라졌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내가 멜버른에서 한국에 온 지 5년이나 지났으니까 사라진 곳도 많아졌을 수 있지..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다행인 건 그림으로라도 기록해 놔서 이곳은 사라졌지만

내가 그린 그림 속에서라도 기억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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