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 High St, Northcote VIC
내가 좋아하는 Everyday 커피에서도 이곳의 빵을 들여와서 판매할 정도로 유명한 빵집인 인 곳.
멜버른 시티에서 86번 트램을 타고 northcote town hall 정류장 쪽에서 내리면 바로 카페를 발견할 수 있다.
시티에서는 꽤 멀리 떨어져 있어서 자주 가지는 못했지만 가끔씩은 꼭 찾아가서 빵을 포장해 왔었다.
나는 한국에서 판매하는 빵보단 호주에서 먹었던 빵들이 더 맛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한 명인데
이유는 한국에서 판매하는 제과들은 담백함 보다는 달콤함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아무래도 빵을 주식으로 먹기보단 디저트로 먹는 게 일반적이라서 그런 것 같은데
호주에서는 빵이 주식이기 때문에 담백하면서도 질리지 않는 빵들이 많았고
커피랑 너무 잘 어울렸기 때문에 호주에서 사 먹는 빵을 좋아했다.
특히 이곳은 패스츄리를 기본으로 한 빵들이 많았고 패스츄리로 만든 머핀들도 너무 달지 않으면서
그 빵이 찢기는 식감이 굉장히 쫄깃쫄깃했다.
안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면서 빵을 먹을 수도 있지만 공간자체가 넓거나 좌석 이 많이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앉아있다 보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빵과 커피를 포장해서 가는 걸 볼 수 있고
빵 만드는 장소또 한 오픈주방처럼 투명유리로 되어있어서 커피를 마시면서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빵 외에도 여러 잼들이나 커피 용품들도 작은 선반 칸에 준비되어 있어서
구매할 수 있는데 kimchi라고 적혀있는 작은 잼병 안에 담긴 김치도 판매했다.
김치라고 하기엔 뭔가 피클 같고 도저히 도전해 볼 용기는 생기지 않아서 구매는 하지 못했다.
항상 주변 사람들에게 베이글맛집 하면 마일베이글
그리고 빵 맛집하면 올알웰컴이라고 추천하고 다닐 정도로 좋아했던 곳.
한국에도 이렇게 담백하고 맛있는 빵집이 많이 생기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