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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그린 May 04. 2024

착하게 살면 정말 행복할까?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진실

종종 '착함'이라는 덕목을 강조하는 사람을 만나곤 한다. 착함은 어릴 적부터 이상적인 행동이자 사랑받고 인정받는 데 필수적이라고 여겨진 덕목 중 하나였다. 하지만 한 해가 가면 갈수록 과연 착한 행동이 나를 진정으로 행복하게 만드는지 의문이 생긴다.




좋은 게 좋은 거야




착함과 더불어 좋은 게 좋은 거라는 말도 자주 사용된다. 나 또한 이런 생각으로 불쾌한 일을 꾹 참을 때가 많았다. 그렇지만 정말 좋은 게 좋은 것일까? 좋은 게 좋다고 말하는 사람은 과연 누구 입장에서 '좋음'을 말하는 것일까? 카르마를 믿지만 때때로 좋은 게 정말 좋은 게 맞는지 미궁 속으로 빠진다.



<그 사람은 왜 사과하지  않을까>의 저자 윤서람 작가는 주어진 환경에서 나타나는 양상이 좀 다를 뿐, 악한 사람들이 주변에 해를 끼치는 방식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했다.




나는 되지만 너는 안된다는 내로남불식의 태도, 그리고 뻔히 들통날 거짓말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아무렇지 않게 한다는 것, 또한 문제가 생길 때마다 도리어 자신은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등의 방식은 나르시시스트,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 등 우리가 악인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입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이들이 사람을 괴롭히는 방식에는 매우 큰 유사점이 있다는 거죠.

-그 사람은 왜 사과하지 않을까, 윤서람, 봄에




좋든 싫든 우리는 살면서 이러한 특징을 가진 존재를 만난다. 그러다 보니 좋은 게 좋은 게 아니라는 것도, 착하게 산다고 마냥 행복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깨닫는다. 나아가 악인들이 불리할 때 꺼내는 착함이란 덕목과 좋은 게 좋은 거라는 말이 어떻게 변질되는지 또한 알게 된다.




Girl in Red Beret Looking into Compact Mirror (1921)_Paul Stahr (American, 1883-1953)




착하게 살면 정말 행복할까?



이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복잡한 질문이다. 착함은 반드시 행복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으며, 때로는 착함을 포기하고서라도 자신의 권리와 원칙을 지켜야 할 때도 있다. 결국 누구를 위해, 누구에게  착하게 살 것인지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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