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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정은 Jan 22. 2024

당신, 겨울 나무처럼

겨울 나무, 얼마나 추운가? 어쩌면 당신만큼이나 겨울 나무는 추운 계절을 난다. 그러나 쓰러지지 않고, 거기에 서 있는 것이다.


인간은, 겨울 나무처럼 고독하다. 어떤 사람은 억울하게도 너무 큰 고통을 짊어지고 태어난다. 그것은 불가해한 일로써, 하소연할 길이 없다. 오직 신만이, 그 뜻을 알리라. 그러나 당신은 너무 어렸고, 신의 뜻을 알기엔 여러 모로 부족하고 결핍되어 있었다. 그게, 당신을 더 춥고 고통스럽게 했으리라.


모든 과정은 그저 당신이 더 큰 존재로 나아가기 위해 마련된 붉은 카페이었음을 당신이 알아챌 수 있기를. 그러나 그것은 얼마나 힘들고 또 힘든 일인가. 그래서, 나는 당신에게 간절한 마음으로 읆조리게 되는 것이다. 인간의 삶이란 짐승과 달라서 얼마든지 천국을 건설할 수 있다고, 당신이 마음 먹기에 따라 당신의 힘으로 당신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다고. 내가 원하는 것은, 그것뿐이다. 당신이 당신의 두 발로 일어서는 것,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고, 높은 계단을 하나씩 올라가는 것. 


겨울이 추운 것처럼, 매섭고 날카로운 바람처럼, 살을 에는 추위와 같이 삶도 그러하다. 타인의 삶이 마치 비단길인 듯 보일 수 있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누구나 지옥을 하나씩 두고 있다고. 또 누군가는 불가해한 복을 타고 났음에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자기 삶을 지옥으로 만드는 데 모든 것을 바치기도 한다고. 그러니, 모든 것은 당신 자신에게 달린 것이다.


인간은 자기 힘으로 가난을 극복할 수 있다. 모든 인간은 세계를 아름답게 바라보는 식견을 가질 수 있고 그 세계 안에서 천국을 경험할 수 있다. 언제 그것이 다가올지 아무도 알 수 없으나, 당신은 거기 한 걸음씩 다가갈 수 있다. 포기함이 없이, 신념과 의지를 가지고 하나씩 벽을 부수며 나아가야만 한다. 벽의 두께와 높이, 개수는 저마다 다를지 몰라도 인간은 누구나 자기 앞에 벽을 마주하고 서 있다. 우리가 당면한 단 한 가지 문제는 오직 그것을 뛰어넘을 수 있는가 여부뿐이다.


자기 자신을 올바르게 인식하라.


끊임없이 자기 자신에게 말을 걸어라.


그리고 내면의 자아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라.


벽을 부수라.


망치로, 그 벽을 깨부숴라.


벽을 뛰어넘어라.


이 세계를 당신을 위한 천국으로 만들어라.


문제를 바로잡아라.


어제보다 나은 당신이 되려 최선을 다하라.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라.


오늘 할 일은 그저 하는 것, 그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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