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도시, 오타와에서 몽뜨헝블랑을 지나 몬트리올까지
브루마블게임에서 보던 그 오타와에 드디어 도착했다.
오타와 다운타운에 있는 숙소를 잡은 터라, 걸어서 오타와 시내를 둘러볼 수 있었다.
오타와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도시였다. 비가 오지는 않았지만, 산불로 인해 매캐한 연기가 영 불편했다.
국회 투어를 신청했는데, 무슨 사유인지 모든 사람의 예약을 취소시켜서 house of common은 가지 못하고 Senate of Canada만 tour를 할 수 있었다. 아름다운 오타와 국회 내부를 보지 못해 아쉽다. 밖도 공사 중이라 어수선했다.
오타와에서 몬트리올까지는 2시간 정도면 가는 거리지만, 단풍이 아름답다는 몽뜨헝블렁(Mont Tremblent)을 빠뜨리고 가기는 아쉬웠다. 가서 리프트를 타려 했지만 일정이 뭐 마음대로 되겠는가, 리프트 시간이 지난 뒤에야 몽뜨헝블렁에 도착했다. 단풍도 스키도 없는 이 지역은 작고 아름다운 캐나다 동네. 단 이곳 숙박비가 매우 비싼데 단풍시즌이 아니면 이곳에서 숙박까지 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촌스러운 우리 집 사람들은 여기보다 가나노크 같은 곳을 더 좋아하는 듯하다.
몬트리올에서 하룻밤을 자고 나니 비가 내리고 있었다.
혹시나 해서 Mont Royal 공원으로 가 보았으나, 몬트리올 전경이 다 내려다 보이는 그곳엔 비와 안개만이 가득했다. 따뜻한 커피 한잔 마시고, 성요셉 성당으로 이동 미사를 드리고 나왔다.
몬트리올 시내에 있는 달동네라는 곳에서 불고기 전골을 든든하게 먹고, 드디어 퀘벡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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