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comb, Peak to Peak Gondola
내가 휘슬러라는 단어를 처음 들은 것은 30년 전 쯤인 것 같다.
캐나다 어딘가에 타고타고 내려가도 끝이 안 나는 긴 슬로프가 있고,
모든 스키어들은 그 곳 휘슬러에서 스키를 타는 것이 꿈이다 라는.
스키를 사랑하여 허벅지가 퉁퉁 붓도록, 발톱이 빠지도록 스키를 타 본 경험이 있는 나로서는,
언젠가 휘슬러에는 꼭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작은 소망이 있었던 것 같다.
그 휘슬러에, 드디어 다녀왔다!!!
그토록 오래도록 휘슬러라는 단어가 내 맘 속에 맴 돌았건만,
우리의 epic pass 2 days ticket은 휘슬러에서 쓸 수 없었고, epic pass로 20%할인을 받아도, 4인 온 가족이 스키를 타면 리프트 값만 무려 700캐나다 달러에 육박. 게다가 날씨는 너무 춥고, 슬로프는 너무 많았다. 다들 스키를 잘 타면 걱정이 덜 할텐데, 어디 슬로프로 잘 못 빠지기라도 하면 크게 위험할 것 같아서
그리고 무엇보다 제한된 시간 내에 Joffery 호수도 가고 싶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관광 곤돌라를 타기로 했다.
휘슬러의 눈을 만져보고 그 풍광을 눈에 넣어본 것만으로도 감사하며
(웅장하기는 하였는데, 난 오히려 tahoe heavely ski장이 더 멋진것 같다)
아, 정말 추운 날씨였다.
휘슬러에서 스키를 못 탄게 정말 아쉬웠지만, Steven pass에서 스키를 타기로 하고 Joffery호수로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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