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 대한 기대 그리고 실망 / 인간관계
공정한 사람인 줄 알았다. 따지고 보면 근거 없는 생각이었다. 그를 사적으로 겪어본 적도 없고 그가 그렇게 생각해달라고 부탁한 적도 없었다. 나 혼자 ‘나쁜 놈이 아니니까 착한 놈이다’라는 식의 판단을 했을 뿐이었다. 어쩌면 “지금은 새벽이야”라고 말하던 꿈결 같은 목소리 때문이었을지도 모르겠다.
<<내 심장을 쏴라>> _ 정유정 / 은행나무
A4 용지에 꽉 차는 표를 만듭니다.
나쁜 놈의 별칭 / 인상이나 외모 특징 / 만난 곳 / 죄목 / 죄질 / 그와의 현재 관계 등과 같은 항목을 만들어 표를 채웁니다.
표에서 공통 단어나 항목을 찾아 표시한다.
각 항목에 공통점이 발견되는 것이 있다면 내가 싫어하는 나쁜 놈의 단서가 될 테니 가급적 주의를 기울이고, 가능한 멀리합니다.
그리고 '나는 누구에게 나쁜 놈이었을까' 역시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