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코의 미쇼 리뷰

최은영 작가님 소설 쇼코의 미소

by 은장이
최은영 작가 - 쇼코의 미소

나는 사실 책을 그렇게 자주 읽지는 않는다. 전자책, 오디오북을 통하여서 듣는 것으로 책 읽었다라고 퉁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책과 거리가 먼 나라는 사람도 이렇게 빠질 수 있도록 만든 책이 최은영 작가님께서 집필하신 '쇼코의 미소'라는 책이다. 사실은 책 제목이 와닿기도 해서 구매했던 책이었지만, 막상 읽고 보니까, 공감이 되기도 하고, 쇼코의 미소뿐만 아니라 책 한 권의 여러 가지 주제를 가진 중 단편소설들도 있어서 읽기에 재미있었고, 지루하지 않았다. 워낙 유명한 쇼코의 미소는 말고도 씬짜오, 씬짜오, 언니 나의 작은, 순애언니, 한지와 영주, 먼 곳에서 온 노래, 미카엘라, 비밀이라는 여러 가지 중단편의 소설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과연 어떠했을까? 그리고 어떠한 행동을 하였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고, 아직까지도 이 책을 볼 때마다 한번 읽은 것, 두 번, 세 번 이상 읽는 것이 차이가 큰 것 같다고, 개인적으로 느꼈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비밀'이라는 소설에서는 교사가 된 손녀가 중국에 있는 학교로 발령이 되어서 중국으로 갔다고 하지만, 결국은 지민이라는 손녀는 돌아오지 못했고, 지민의 할머니는 그 사실을 모른 채 예전에 나에게 한글을 알려주었던 손녀인 지민만 기다리는 장면이 울컥하기도 하였고, 할머니가 생각이 나면서도, 내가 그런 입장이 어떘을까?라는 생각이 많이 했다. 책을 읽은 내내 감명을 받게 되었고, 밝고 활기찬 느낌의 소설은 아니고 슬픔까지도 담담하게 풀어낸 소설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한 번쯤은 읽어보면 좋은 책이라고 생각이 든다. 한번은 읽으면 후회 안하는 책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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