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자체가 선물이다/존 오도노휴
당신이 원하는 모습을 만들어주는 설명서는 없다.
오직 당신만이 미래의 모습을 결정하고, 평생 그렇게 되려고 노력할 수 있다.
원하는 사람이 되어간다는 것은 놀라운 특권이며, 동시에 흥미로운 모험이기도 하다.
그것은 커다란 축복으로,
영혼과 삶이 조화를 이룰 수 있다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발견이다.
당신은 세상의 큰 문제에 대해 그다지 기여하지 못하고,
처한 상황을 바꾸지 못할 수도 있지만,
영혼 속 영원한 아름다움과 빛을 깨울 수 있다면,
어디를 가든 그 빛을 전할 수 있을 것이다.
삶은 당신을 위한 선물이자,
다른 이들에게 평화와 용기, 그리고 연민을 전하기 위한 선물이기도 하다.
「영원의 메아리」에서
때로 우리는 인생의 롤 모델을 바랍니다. 누군가 내게 이렇게 살아가라고 제시해주었으면 합니다. 삶의 목표를 제시해 주거나 방향을 알려주었으면 하는 거지요. 물론 그런 것은 없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아무리 하찮은 사람이라고 해도 그의 삶은 유일하기 때문입니다. 유일하다는 것은 독특하다는 의미이고 독특하다는 것은 고유하다는 것입니다. 고유하다는 것은 오직 그 사람만이 살아낼 수 있다는 의미지요. 그러므로 안내서란 애초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런 이유로 사람들은 종교를 찾고 한편으로 철학서적을 읽고 또 자신을 알기 위해 다양한 심리학 서적을 읽기도 합니다. 그런 것들은 앞서 살아간 사람들이 적어놓은 지혜라고 볼 수 있으니까요. 지혜를 응용해서 나만의 삶을 살아내려고 하는 것이지요.
어떤 종교를 갖건 어떤 책을 읽건 어떤 지혜로운 말을 듣던 내가 원하는 모습은 거기 없습니다. 오직 힌트만 있을 따름입니다. 즉 내가 나를 만들어가는 것이지요.
내가 원하는 모습은 오늘날 현대인이 목마르게 바라듯 단순히 부를 누리는 것일까요? 정말로 그런 것일까요? 내가 원하는 내 모습은 삶과 영혼이 조화를 이룬 모습일 겁니다. 자신의 진정한 꿈, 가치, 열정과 실제 삶의 모습이 서로 충돌하지 않고 조화를 이루는 상태, 즉 직업, 관계, 일상생활이 자신의 내면적 가치와 일치하는 모습일 겁니다. 그렇다면 그 모습은 내 안에 잠재해 있는 독특한 능력을 발견하고 구현하는 과정을 거쳐서 나온 결과일 겁니다.
물질적 성공만을 추구하지 않고 정신적, 영적 성장도 동시에 추구한 모습일 테지요. 외부의 압박이나 기대에 순응하지 않고 자신의 본질에 충실한 삶입니다. 그러니 그 모습을 이루기 위해 살아가는 과정은 놀라운 특권일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삶의 커다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당신의 상황을 바꾸지 못할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지닌 영원한 아름다움을 전할 수 있다면 그렇다면 삶은 내가 만들어내는 나 자신을 위한 선물이 될 겁니다. 한편으로는 다른 사람들에게 평화와 용기를 그리고 연민을 전할 수 있는 선물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삶 그 자체가 선물이 되는 겁니다. 당신에게도 다른 이들에게도. 우리는 서로에게 선물이 되어주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