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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지거나 비기는 사랑

by 이매송이

과거에 지거나 비기는 현재의 사랑이 있다.

나의 역할이 과거였던 적도, 현재였던 때도 있을 것이다. 이런 이야기의 결말은 대체로 시시하다. 세 사람 모두 행복하지도 불행하지도 않을 테니 말이다. 여기서 시시하다는 말은 하찮다는 것이 아니다. 자질구레한 상처들을 남긴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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