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어가는 마음

따스한 봄내음을 맡으며 시쓰기

by 황성민


처음엔 설익은 과일 같았지

말도 서툴고

감정도 툭 튀어나오고


햇살 한 줌과 바람 하나에

조금씩 말랑해지고

이따금 감정에 젖기도 하면서


나는 너를 알아갔고

서서히 이해하게 되었어


조급했던 말들은 가라앉고

뜨거웠던 감정은 천천히 단맛이 되었지


서로를 향해 다가가는 시간 속

내 마음은 지금

천천히, 깊게 차분히 익어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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