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의 계절

따스한 봄내음을 맡으며 시쓰기

by 황성민


나뭇잎이 무성하게 피었던 기억은

바람에 실려

조용히 색을 바랜다.


붉게 물든 잎 하나를

한 손에 쥐자

지나온 시간들이 바스락거린다.


햇살은 부드럽고

그림자는 더 길어져

말 없이 고개를 들어 돌아보게 한다.


말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순간들과

그 틈에 스며든 질문 하나—

지금, 나는 어디쯤일까.


생각이 흐르는 계절,

마음은 더디게

사유라는 이름으로 계속 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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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씨의 지식 LOG | 황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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