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내음을 맡으며 시쓰기
벚꽃은 말없이
천천히 피고, 조용히 진다.
벚나무 그늘 아래 선 나는
그저 그 흐드러짐을 바라볼 뿐.
바람이 불면 꽃잎은 훨훨 날아가고,
흙 위에 쌓인 시간들이
가만히 발끝을 적시곤 한다.
그리고 그때, 세상은 고요했다.
누구의 이름도
어떤 기억도 없이
그저 벚나무 한 그루가 서 있었다.
그 나무 아래 나는
봄이라는 계절의 순환 속에서
조금쯤 봄향을 느껴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글쓰기를 통해 성장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2025년 대학 졸업 후, 21살부터 4년간 꾸준히 글을 써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