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소리 사이로 써내려간 문장들
창문을 열면
바다의 숨결이 다가왔다
햇살은 커튼 사이로 파고들며
조용히 말을 건다.
마치 오래전 친구처럼
가장 익숙한 설렘으로
한여름의 계절이 손을 내민다
차가운 얼음 하나가 담긴 오후
벗어둔 신발 옆에 남은 모래 한 줌,
그리고 아직도 미련하게 기억하는
작년 무더운 여름의 끝
나는 아직도 망설인다
떠날지, 머물지.
그러다가 결국,
문 앞에 우두커니 오랜시간
서 있다
여름은 그렇게
한 걸음씩 성큼 들어온다
글쓰기를 통해 성장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2025년 대학 졸업 후, 21살부터 4년간 꾸준히 글을 써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