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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줄리아 Oct 05. 2022

가을 서녘



밤이 열리는 이른 저녁

지친 날갯짓으로 쉴 곳 찾는

한마디 남짓한 풀매미


겨우 내려앉음은

아스팔트 귀퉁

온기 무른 곳


그는 연하게 기대

날개를 았다

마지막 노래를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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