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책부록(아빠의 팔순기념 하와이 여행)

하와이여행 4일 차 - 하나우마베이를 가다.

by 솔자



아침 6시 전화벨이 울렸다.



며칠 전부터 하나우마베이에 갈 수 있는 예약을 시도했으나 3명밖에 예약을 못 잡았다고 속상해했던 동생부부가 새벽 5시 반부터 현장예약을 하기 위해 하나우마베이로 갔고 드디어 나머지식구 4명의 현장예약을 성공했다는 소식을 전한 것이다.


우리는 초스피드로 아침을 먹고 드디어 하나우마베이로 출발했다.




하나우나베이 매표소



하나우나베이 가 도대체 어떤 곳 이길래 이리도 예약하기 힘든지 정말 궁금했다.





하나우마베이는 우리가 여행하고 있는 오하우섬 동남부해안에 위치한 곳으로 수많은 열대어가 서식하고 바닷속에서 화산석과 산호초가 살고 있는데 그 산호초들이 해류와 파도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스노클링 장소로 유명하다고 한다.



이곳은 해양보호를 위해 1967년부터 하루 입장객수를 제한하고 화학적 선크림 사용을 금지하며 스노쿨링중에 산호를 밟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모든것은 입장 시 간단한 브리핑과 짧은 영상으로 안내해 준다.


입장료는 하와이사람들에게는 무료이지만 관광객들에게는 25불의 입장료가 있다.


여하튼 동생부부의 갸륵한 효심으로 우린 드디어 하나우마베이에 입성했다.





하나우나베이 드디어 입성




주의사항 안내표시판





영상 브리핑




주의사힝 안내




입장 전에 정말 많은 안내와 주의사항 설명이 철저히 이루어진다.






드디어 아름다운 하나우마베이가 눈앞에 펼쳐진다.



하나우나베이




사실 평상시 수영을 잘 못하던 아빠와 나에게 동생부부가 스노클링장비를 미리 사주고 집 앞 수영장에서 매일 저녁 연습을 시킨 이유가 있었다.



그건 바로 이 아름다운 하나우나베이의 바닷속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다.


특히 섬이 고향이신 엄마는 지금까지도 수영의 고수이시지만 평생 스노클링이라는 걸 처음 해보시는 아빠께 제대로 된 바닷속의 신비한 세상을 꼭 보여드리고 싶었던 마음이 간절했던 것이다.





솔자의 스노쿨링 성공
엄마의 스노쿨링도 성공


이번여행의 주인공이신 아빠도 처음엔 연습하신 대로 멋지게 스노클링을 하셨으나 중간에 장비에 물이 들어와 호흡곤란을 겪으시는 바람에 신속히 바다밖으로 나오시게 했고 가족들 모두 더 이상의 아빠의 스노클링은 위험하실 수도 있다는 생각에 아쉽지만 아름다운 해변을 거니시며 추억을 남기시도록 멋진 사진을 찍어드렸다.


그래도 동생부부의 바람대로 하나우마베이의 아름다운 바닷속모습을 한 번은 보셨으니 그걸로 효도 성공이다.




하나우나베이에서 인생샷을 찍으심


언제 다시 하나우마베이에 올 수 있는 행운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다시 오게 된다면 꼭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어 정리해 본다.


1. 스노클링장비


2. 아쿠아슈즈


3. 레시가드(햇빛차단)


4. 파라솔(하나우마베이에서는 대여하는 곳 없음)


5. 산호초보호 선크림(해양생태보전을 위해 화학성분이 없는 선크림을 준비해야 함)


6. 돗자리( 호텔에서 가지고 온 비치타월을 깔았지만 불편했음)


7. 간식(음료수나 간식을 파는 곳이 해변에는 없다)


8. 구명조끼(산호초 보호를 위해 수영이 능숙하지 않은 사람에겐 꼭 필요)


9. 비치의자와 타월(묵는 호텔에서 빌려줌)






그런데 하나우나베이에서 한국 신혼부부를 보았다.


입장 전에 산호를 보호하기 위한 영상을 보았을 텐데 수영도 능숙하지 않은 듯한 신혼부부는 구명조끼도 입지않았고 사진을 찍는 과정에서 많은사람들이 보는앞에서 살아있는 산호를 밝고 올라서서 산호가 산산히 부서지게 만들었다.



수영을 잘 못하면 나처럼 꼭 구명조끼를 입고 최대한 산호를 밟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그저 둘만의 기쁨을위해 눈쌀을 찌뿌리게하는 행동을 하는 신혼부부의 행동이 많이 안타까웠다.



다른 나라의 문화와 자연도 존중해야 하는 것이 여행객의 의무가 아닐까...







스노클링을 마치고 점심 겸 하와이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는 Zippy's 갔다.


Zippy's는 1966년 호놀룰루에 처음으로 문을 열었으며 하와이전역에 23개의 지점이 있다고 한다.


이곳은 단일스타일이 아니라 하와이의 다문화적 퓨전음식을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 하니 하와이에 간다면 꼭 한번 먹으러 갈만한 곳이다.


동생네 가족도 이곳은 처음이라 이것저것 많이 주문해 봤는데 다 맛있었지만 한국식 치킨이 제일 입맛에 맞았다.




ZPPY 에서 시킨 여러종류의 음식들



특히 로코모코는 하와이안식 함박스테이크로 하와이에 오면 꼭 먹어보야야 한다는데 계란프라이가 위에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로코모코



점심을 먹었으니 후식도 먹어야 한다며 동생부부가 데려간 곳은 하와이식 빙수 Shave ice .



오바마 전 대통령이 하와이가 고향이라더니 이곳에 들렀나 보다.

사진이 정 중앙에 전시되어 있다.




Shave ice 매장



오바마대통령 사진이 진열되어있다.


Shave ice 종류 중에 제일 인기가 많은 레인보우맛과 오리지널 코코넛맛을 샀다.



좨:레인보우맛 우: 코코넛맛



맛있는 점심과 후식까지 풀코스로 식사를 마친 우리 가족은 호텔로 돌아와 단체로 커튼까지 치고 저녁시간을 위해 2시간의 꿀잠으로 체력을 보충했다.






꿀맛 같은 낮잠을 마친 우리 가족은 오후 5시 무렵부터 VIP클럽라운지 저녁식당에서 이른 저녁을 먹고 난 후 얼마 전 새로 생겼다는 와이키키 마켓 (WAIKIKI MARKET )에 가보기로 했다.



어디든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는 하얏트 리젠시 호텔이 너무 좋은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와이키키 마켓에 들어가자마자 첫 번째 보이는 곳은 Rice 코너로 무수비(musubi)와 덮밥종류가 눈에 띈다.


무수비는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편의점 삼각김밥 같은 종류로 밥 위에 스팸이 올려져 있는 게 특징이다.


하와이 국민기념품점 ABC store를 비롯해 어디 가도 쉽게 볼 수 있는 하와이 대표음식이다.


좌: 무수비 우: 덮밥종류



다음으로 눈에 띈 것은 이틀 전에도 먹어봤던 말라사다 도넛이다.


정말 하와이에서 유명한 도넛이 맞는 것 같다.


말라사도넛에대한 설명이 써있다.



다음으로 바로 남자 조카의 최애 하와이음식인 포케(POKE)다.


** 포케(POKE)**


포케(POKE)는 하와이 전통음식으로 , 신선한 생선(주로 참치나 연어)을 깍둑썰기 해 여러 재료와 양념장을 버무려먹는 요리이다.


포케는 하와이어로 '썰다' '조각내다'라는 뜻으로 하와이 어부들이 잡은 생선을 바로 썰어 소금. 해조류, 견과류와 간단히 버무려먹던데서 시작됐다.


시간이 지나면서 일본, 미국본토의 영향을 받아 간장, 참기름, 고추냉이, 아보카도, 밥등이 더해져서 지금 의 포케볼(POKE BOWL) 형태로 발전했다고 한다.



다양한 방법으로 먹는 포케(poke)





다시 음식코너를 지나 과일매장으로 들어가니 기분 좋은 문구가 우리를 반긴다.


Enjoy Hwaii



각종과일을 꼬치에 꽃아 맛있게 시식하라고 써놓았다.


세계적인 DOLE 파인애플 농장이 하와이에 있어서일까?


특히 파인애플이 달고 맛나다.




과일 시식코너



본격적으로 마트안쪽으로 이동하니 하와이의 인사법 샤카가 그려져 있는 로컬맥주가 눈에 띈다.


샤카란 걱정할 것 없어, 아주 좋아, 걱정 마 등의 뜻으로 하와이에선 친절한 인사말을 샤카동작하나로 표현할 수 있다.


샤카 손동작





여기서 잠깐!!!

IPA(India Pale Ale)의 약자로 영국에서 시작된 에일(ale) 종류의 맥주로 홉(Hop)을 많이 써서 향이 강하고 쌉쌀한 맛이 특징이라고 한다.


그중에서 Session IPA는 도수가 낮고 가볍게 마실 수 있는 IPA 다.






다음으로 20대 때 하와이에서 2년간 살았던 제부가 강력하게 추천한 하와이안썬 주스다.



하와이안 썬 쥬스



여조카가 먹어보고 싶다 해서 한 개에 만원 정도로 비싸긴 하지만 하와이안 요구르트도 구입해 봤다.




하와이안 요구르트



초콜릿코너로 가보니 포장부터가 하와이스러운 초콜릿이 8~10불이

포장부터가 하와이 느낌이 가득하다.



비행기를 타면 마카다미아가 들어있는 하와이안 초콜릿을 많이 파는데 여기에 와보니 다양한 종류의 하와이안 초콜릿이 넘쳐났다.





다음은 커피코너다.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는 하와이안 커피 중에서 특히 포장이 맘에 드는 커피를 발견했다.


뜨거운 커피잔 안에서 나타난 하와이안 여인이 나에게 소원이 무엇인지 물어보는 듯했다.ㅎ



카우아이 커피



카우아이커피(kauai coffee)는 전반적으로 쓴맛이나 떫은맛이 덜하고 마시기 부드럽다는 평가가 많은 커피인데 코코코넛향이 들어가고 캐러멜의 달콤함이 들어있다는 커피맛은 어떨지 궁금하기도 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즐겼던 와이키키마켓에서 나와 거리를 걷다 보니 밤인데도 사람들이 긴 줄을 선 것이 보였다.



바로 하와이에서 유명한 마루끼메 가락국수집이다.


얼마나 맛있으면 이 밤에 줄을 서서 기다릴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줄 서있는 사람들 모두 나와 똑같은 생각으로 기다리고 있겠지...



유명한맛집 마루끼메 우동집에 길게 줄서있는 사람들



우리는 좀 더 걸어서 그저께 갔던 DUKE LANE에 들러 말라사다 도넛을 샀다.


달달한 도넛을 먹으며 오늘도 밤늦게까지 이야기꽃을 피울 것이다.






새벽부터 파라다이스 같은 하나우마베이를 가기 위해 7명의 대가족이 분주했던 하루였지만 여행은 잘 보고, 잘 먹고, 잘 쉬어야 한다는 진리를 더더욱 알게 된 하루다.


내일 일정은 동생부부가 알려주지 않았다.


그래서 더 기대된다..


양파 같은 하와이의 내일도 미친 듯이 즐겨야지.




미친 듯이 즐겨야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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