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문장 (17)

by Sia

하루 종일 비가 온다. 기온도 뚝 떨어졌다. 과제는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더딘 진도 때문에 더욱더 하기 싫어진다. 결국 과제와 싸움을 잠시 멈추고 하루 한 문장을 쓰기로 한다.


가려진 단어의 성분 (명사, 동사, 형용사, 부사)을 파악하면서 문장의 뼈대 (주어-동사-목적어)의 의미를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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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이라는 접속사로 시작되기 때문에 when 바로 뒤에 오는 we는 작은 뼈대의 주어이다. 작은 뼈대로 시작하는 문장을 만날 때는 항상 '큰 뼈대 주어가 어디 있지?'라는 질문을 해야 한다.


we가 주어이기 때문에 1번은 동사이다. 2번은 to 다음에 오는데 to가 부정사냐 전치사냐에 따라서 2번의 성분이 결정된다. 그런데 2번 뒤에 the (3)이라는 명사 무리가 나오는 것으로 보아 2번은 동사(원형)이다. 동사는 뒤에 목적어를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3번은 the가 앞에 있으므로 무조건 명사이다(앞에서 한 말 다시 한다). 4번은 in이라는 전치사 뒤에 나오므로 명사이다. 뒤에 s로 끝나는 것으로 보아 복수형 명사이다.


we라는 명사가 나온다. 이것이 바로 큰 뼈대의 주어이다. 그럼 5번은 큰 뼈대의 동사이다. 6번은 큰 뼈대 목적어 (명사). 7번은 the뒤에 나오므로 명사.


그러면 문장 뼈대의 기본 의미를 살펴보자.


When we (1) to (2) the (3)

: 우리가 1번 할 때, 3번을 2번 하려고


in (4) s

: (3번은) 4 번들의 범위 내에 있는


we (5) (6)

: 우리는 6번을 5번 한다.


out the (7)

: (6번은) 7번을 밖으로


잠깐... '우리는 6번을 5번 한다'와 '7번을 밖으로'가 의미가 맞지 않는다. 여기서 동사는 뭔가 '밖으로' 꺼낸다라는 의미를 가진 것임에 틀림없다. out이라는 전치사 때문이다. 그러면 이 동사의 목적어는 the(7)이 된다. 그러면 (6) 번이 동사고 (5) 번은 부사에 해당된다. 부사는 문장의 어느 곳에서나 다 들어갈 수 있다. 5번이 동사가 아닌 이유는, 이 문장은 동사와 out이 긴밀하게 연결되는 것으로 보아 6번 동사와 전치사 out을 분리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in ourselves.

: (7번은) 우리 자신들 범위 내에 있는


그럼 진짜 문장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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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we seek

: 우리가 추구할 때


to discover the best

: 가장 최고를 발견하려고


in others

: (그 최고는) 다른 사람들 속에 있는


we somehow bring out the best

: 우리는 왜 그런지 모르나 최고를 끄집어낸다.


in ourselves

: (그 최고는) 우리들 속에 있는


정말 맞는 말 같다. 나의 지도교수님은 나의 장점을 항상 크게 부각해 다른 사람들에게 광고(?)하신다. 나를 과장되게 칭찬하시는 교수님의 말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그런 교수님의 말을 들을 때마다 그분이 존경스러워진다. 내 속에 있는 최고를 발견하려고 항상 노력하시는 교수님의 마음은 내가 그분을 생각할 때마다 그분의 가장 최고의 인격으로 기억되기 때문이다.


최고의 인격을 갖고 싶다면 오늘부터 내 옆에 가장 가까운 사람이 가진 최고 장점, 능력, 재능을 알아보고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광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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