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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 힐링 #1

뉴욕 알바니 튤립 축제

by Sia

튤립이 예쁜지 몰랐다.

큰 꽃보다는 아기자기한 안개꽃을 좋아해서 그랬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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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을 모르는 추위와 눈을 견디면 5월에는 튤립이 꽃을 피운다. 반드시 땅속에서 얼고 녹는 반복의 고난을 받아야지만 꽃을 피울수 있다는 튤립. 우리 인간의 씁쓸한 인생과 너무 닮아 불쌍하기도 하지만 옹기종기 한데 모여 아름다움을 발산하는 그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튤립이 견뎌내야 하는 인생의 고난을 생각할 겨를도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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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마구 찍은 튤립 사진들이 핸드폰 사진첩에 한 가득이다. 알바니 튤립 축제에 직접 오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내 사진첩의 튤립 사진을 하나 둘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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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튤립들은 작약을 닮은 것들이 무대를 많이 장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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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찍은 사진도 모델이 나무랄데 없으니 예술이 된다.


-꿩지만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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