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망진창 초고 완성.
25년 가장 큰 목표는
바로 소설 POD 출간이다.
3,4월부터 조금씩 작업하던
초고가 드디어 완성되었는데,
정말 엉망진창이라는 말밖엔...
소설 작업을 하면서 새로이 깨달은 것은
오히려 직접적으로 모든 걸 설명해주는 것이,
간적접으로 비유하는 것보다 쉽다는 것이었다.
또, 나의 글쓰기는 너무 직관적이라는 것?
사실 브런치에 글을 쓰면서도,
오히려 비유보단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글들이 참 많음을 깨달았다.
조금 예쁘게 꾸미고, 의미심장한 표현을
하는 것은 아마 꽤 많은 노력들이 필요한 것 같다.
소설쓰기를 도전하면서
글쓰기에 대한 나에게 맞는
습관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이런 일상적인 주제가 있는 글들은
매일 정해진 시간에 쓰는 것도 좋았지만,
사실 호흡이 긴 글은 매일 나눠 쓰는 것보다
하루, 이틀 왠종일 몰입해서 쓰는 게 훨씬
집중도가 높아짐을 알게 되었다.
글을 쓰는 것.
에세이를 쓰는 것.
일기를 쓰는 것.
그리고 소설을 쓰는 것은
정말 많은 차이를 보인다.
개인적으로 소설쓰기는
타인의 삶을 빌어 내 삶을
더 깊숙이 들여다 보게 된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그리며,
다양한 내 삶을 한번 더 돌아보게 된다.
물론 그 표현이 다소 거칠기도 하지만,
점차 다듬어지면서 진짜 내마음이
드러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소설을 좋아하는 이유도,
이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소설 속에 다양한 삶을 보며
위안을 받기도 하고,
이해되지 않던 것도 이해하게 된다.
혼자만의 삶을 나열한 자기계발서나
에세이와는 달리, 소설 속에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다.
아직은 엉망진창인 초고지만
조금씩 다듬으면서 더 좋아질
내 원고를 기대해보는 요즘이다.
글을 쓴다는 것.
뭘 쓰든 결국 나를 표현하는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