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수학밥 먹이기 12

어떤 문제집을 어떻게 사용하세요?

by 피크히나
어떤 문제집을?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듯이 아이에 따라 적절한 문제집은 다릅니다. 그리고 같은 아이도 꼭 같은 문제집을 계속 사용하지 않고 적절한 순간에 알맞은 것을 사용하면 됩니다. 문제집은 도구이기 때문에 아이에게 맞추어야 합니다.


그럼 어떤 문제집이 좋은 문제집인가요?

1. 적절한 수준

: 한 페이지에서 70프로 이상의 정답률 (고학년은 숫자를 낮춰서 60%도 괜찮습니다)을 보이는 것이 좋습니다. 어릴수록 성공경험을 통해 수학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는 게 필요하기 때문에 정답률이 더 높은 수준을 추천합니다. 어느 정도 크면 스스로 반에서 자신의 능력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정답률이 낮아지는 어려운 문제도 괜찮습니다.


2. 편집이 마음에 드는

: 엄마가 보기 편하고 (해설서) 아이가 보기 편한 (문제구성) 문제집을 선택하면 좋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적어도 처음에는 아이와 함께 서점에 가서 직접 만져보고 살펴본 후에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3. 적절한 문제 수

: 전에 문제은행이라는 문제집이 있었습니다. 기다란 시험지 같은 크기의 문제집으로 엄청난 두께와 문제 수를 자랑했던 그런 문제집은 보기만 해도 아이들의 의욕을 꺾어버릴 수 있습니다. 한 페이지, 한 단원에 적절한 문제수로 구성되어서 너무 적지도 많지도 않고 적당한 것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4. 아이가 선택하는

: 너 마음에 드는 걸로 골라보자고 말하면 뜬금없는 것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먼저 문제집을 살펴보시고 후보를 3개 정도로 추려서 그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하도록 하면 좋습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아이가 선택한 것을 구입하고 직접 풀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선택은 하되 결정은 엄마 마음대로 진행한다면 안 하니만 못한 경험입니다. 자신이 할 공부를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부분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문제집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저희 집에서 사용한 문제집


1. 1-2학년 연산문제집 중심

: 기적의 계산법은 기본 연산문제집으로 아이가 골라서 6학년까지 가져가고 나머지 다양한 문제집은 상황에 따라 사용했습니다. 저학년 때는 연산문제집을 하루 한 장 정도 적은 양이지만 꾸준히 정확하게 푸는 것을 목적으로 연습했습니다. 더 나아가 고학년에 기본 연산이 자동화될 수 있도록 목표로 했습니다.

기적의 계산법 (6학년까지 연산 기본교재로 시리즈 전체사용)

빅터연산, 빨라지고 강해지는 이것이 연산이다 - 빨강연산(사칙연산 추가 연습 시 )

기탄수학, 철저반복 ( 필요한 부분만 찾아서 집중연습 시)

하루 한 장 쏙셈 (할 일을 처음 습관화 시킬 때)

기적의 문장제(문장제 처음 만나면서 문제 끊어 읽는 연습 시 잠시 사용)


2. 3학년 이후 자기 학년 초등과정 문제집

: 위의 연산문제집 외에 학교 수업 진도에 맞춰서 자기 학년 공부하는 문제집으로 한 권 심화문제집을 선택했습니다. 처음에는 한 단원이 끝나면 조금씩 풀다가 현재는 한 단원이 끝나면 그냥 한 단원을 풀고 있습니다. 단, 최고 수준 문제 4문제는 하루를 주고 조금 여유롭게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최고 수준

3. 5학년 이전 사고력문제집

: 재미있는 문제를 풀고 싶다는 둘째는 본인이 원해서 사고력 문제집을 했습니다. 과정, 풀고 싶은 범위, 문제 수 등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했습니다.

영재사고력 수학 1031

창의사고력 초등 수학 팩토


4. 3학년 이후 선행과정 문제집

: 3학년 여름 이후 다음 학기 문제집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방학 때 주로 많이 나가고 학기 중에는 쉰 적도 많았습니다. 4학년 2학기 이후부터는 선행과정 문제집이 수학밥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디딤돌 초등 수학 기본+응용


5. 5학년 이후 중등과정 선행문제집

: 이 내용에 관해서는 다음에 자세하게 풀어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우선,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연산 1, 개념서 1, 응용서 1 3권을 동시에 나갔습니다.

수력충전

개념원리 중등 + RPM


6. 6 과정 빠르게 복습 시

: 중등과정 들어가기 전에 6학년 과정 다지기가 필요했던 첫째는 학기별이 아닌 학년별 문제집을 사용했습니다.

문제해결의 길잡이


문제집 사용법

1. 연산

: 매일 한쪽 한 장 등 일정량을 꾸준히 풉니다. 연산문제집에서 소개하는 풀이법대로 연습을 시킬지 자유롭게 하고 답만 구하는 쪽으로 갈지 결정하는 것은 필요합니다. 연산문제집도 꼭 채점을 하고 틀린 문제를 다시 풀라고 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연습하는 걸로 만족한다면 채점을 안 해도 되지만 아이들이 점점 기계적으로 대강 푸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문제집과 하루치 양을 아이와 의논하고 정하는 것도 좋습니다.


2. 제 학년 초등과정 문제집

: 한 단원 학교 수업이 마치면 스스로 풉니다. 자기 학년 문제를 쉬워하는 경우, 집중해서 문제를 푸는 것을 어려워하는 경우 양보다 시간으로 과제를 내주면 좋습니다. 자기 학년 문제집을 어려워하는 경우 제대로 연습하고 익힐 수 있도록 한 단원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매일 적당량을 푸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그래야 어려워하는 부분을 바로 연습하고 그다음 학교 수업에서 새로운 개념을 익힐 때 어려움이 없기 때문입니다.


3. 선행 문제집

: 적당량을 자기 학년 수학 한 단원 끝나기 전에 꾸준히 진도를 나갑니다. 3-4학년 이후 어느 순간 제 학년 문제집은 쉽고 다음 학년 문제집이 주가 되는 순간이 옵니다. 학교에서 개념을 설명하는 시간을 갖지 않고 집에서 하는 것이 전부이기 때문에 더 꼼꼼하게 진행합니다.

(개념)-문제풀이-(개념)-채점-오답-다시 풀기-채점

이 과정을 꾸준하게 진행해야 합니다. 개념을 혼자서 문제집 설명을 읽고 이해하고 싶어 한다면 두셔도 됩니다. 혹시 강의를 듣고 싶어 한다면 고학년부터 추천합니다. 잘 이해 안 된 부분을 확실하게 하고 가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문제보다 오답에 중점을 둡니다.


다음에는 오답을 어떻게 관리하면 좋은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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