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시 #3
<그리운 기억 속 너>
내 젊은 날 나의 실수로 피폐해진 생활고
모든 것을 잃은 마이너스 인생
꿈도 희망도 보이지 않던 좌절의 시간들
사람을 피해 숨어 지냈던 시간
어느 날 그런 내게 선물처럼 찾아온 너
너무나 왜소한 모습에 하얀 외모
모든 걸 잃은 내가 가져도 되나 싶었던
내 삶을 다시 움직여준 너란 존재
작고 왜소한 체형으로 힘에 겨웠을 텐데
나의 무게를 오롯이 견뎌 주면서
억지로 버티려고, 조금씩 망가지던 몸을
치료하면서도 나와 동행해 준 너
매일 같이 다니며 놀림도 많이 받았지만,
내 삶은 너로 인해 행복했었고
네가 내 곁에 있어줬기에 나는 그 시간을
잘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이었다.
깡통처럼 빈약해 보이며, 약한 너였지만
나에게만은 단단한 강철이었고,
그 어떤 보석보다도 영롱하고 귀했기에
그 시절은 너로 인해 행복했었다.
몸이 약해 작은 충격에도 괴로워하며
고통스러워하던 너를 보면서
3년간의 가슴 벅찼던 동행을 뒤로한 채
어쩔 수 없이 너와 이별을 했다.
너의 헌신과 고마움을 잊지 못했기에
아직도 비슷한 모습을 만나면
혹시나 하는 설렘의 감정을 느끼니
아직도 나는 네가 그리운가 보다.
#그리운기억속너 #마음은청춘 #내마음대로자작시
내 마음대로 시의 부제 : 티코(Tico)
티코는 (구) 대우자동차에서 생산하여 판매한 경차로, 800cc급의 차량이었다. 당시 광고는 김혜수 씨가 했는데, "손님 차비!" 하면 볼에 입맞춤해 주는 장면 때문에 그 장면을 패러디하거나, 따라 하는 일이 많았던 추억이 떠올랐다.
이 시는 나의 금전적 개념이 부족하던 시절과 그 당시 타고 다녔던 자가용 '티코'에 대한 경험으로 작성한 창작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