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같은 너

창작시 #9

by 시절청춘

<선물 같은 너>

PART 1​


새벽바람이 불어오면
생각나는 너
잠과 전쟁이 시작되면
생각나는 너

누구나 너를 알고 있지만
누구나 너를 원하는 건 아니고,
누구나 너와 친하겠지만
누구나 널 그리워하진 않는다.

너를 좋아하지만
또 다른 널 좋아하기도 하고
너를 좋아하지만
꼭 너 하나만을 원하진 않아.

네가 좋은 건 사실이지만
네가 싫기도 하다.
네가 너무 그립긴 하지만
네가 밉기도 하다.

친구들과 따로 놀기도 하고
같이 지내기도 하는 너
나쁜 친구는 외면해야 하나
친구를 너무 좋아한 너

하늘이 너의 마음에 감복해서
친구들과 있게 해 줬고,
사람도 너의 마음에 감복해서
너의 선택을 믿어줬어.

최고의 선택이었던 너도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외면받고
또 다른 변화의 시간 속에
조금은 흔들려도 여전히 당당한 너

또 다른 자아와 경쟁하면서도
조금은 다른 삶이지만
행복하고 달콤한 마음 하나는
나에게 주는 너의 선물

오늘 아침에도 나는 너를 만나고
너의 향기를 온몸으로 느끼며
오늘 하루가 행복해지는 순간은
너로 인한 것임을 감사한다.


PART 2


너를 만난 후 사랑에 빠져버렸고,
너로 인해 숱한 불면의 시간도 보냈다.
이제는 그만 네 곁을 떠나려 해도
이미 너에게 너무나 깊이 빠져버린 나

오래된 연인처럼 너무나 익숙해져
설렘의 감정은 조금씩 사라져 가고
새로운 인연을 찾고 있는 내 모습은
사랑도 변할 수밖에 없는 감정이려나

너와 짧은 입맞춤의 뒤엔
달콤한 느낌이 너무나 좋았었는데
짧고 행복했던 시간 뒤엔
좋지 못한 향기로만 남게 되었다.

조금씩 조금씩 널 밀어내면서
나는 오늘도 외도의 시간을 보내며
새롭게 찾아온 행복한 감정에
너를 조금씩 조금씩 잊어가고 있다.

첫사랑이 애달픈 것은 쉽게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사랑으로 잊힌데도
너는 나와 함께한 최고의 선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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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대로 시의 부제 : 커피믹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