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 듀스(make duece)
무더운 땡볕에서 테니스를 치는 날이 있었다.
테니스 게임에서 밀리다가
상대 점수가 40(포티): 3점이 되면
어쨌든 40:40(포티올): 듀스를 만들어야 한다.
그때면
화이팅이자 주문
아님 일종의 선언으로
“메이크 듀스”를 외친다.
그 날은
그 말이
유난히
맥주로 들렸다.
멕듀~~~
테니스를 치러 나왔다는 것은
이제껏 쌓은
가정에서의
포인트를 잃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듀스 상황에 놓인거지.
맥주를 마시면 좋겠지만
언제나 빠른 귀가
하지만
집에 돌아오면 듀스가 아니라
점수가 상당히 벌어져있음을 느낀다.
다시 한번 외치는
Make deu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