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잠시, 머물다 가세요.

가는 가을이 아쉬운 날.

by 김광희


바람이 차갑습니다.

이곳으로

들어오세요.

잠시, 머물다 떠나신다면

붙잡지 않고 보내드릴게요.


가는 길 바쁘시더라도

잡은 손

뿌리치지 마시고

조금만 더

머물다 가세요.


행여, 가시다

그리우면

다시 돌아오세요.

차가운 바람만

떠나보내고

오길 기다리겠어요.


********************************************

해가 갈수록 봄, 가을 없이 여름, 겨울만 있는 것 같다.

원인이 환경오염이라면서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지구를 그만 아프게 해야 한다.

난, 오늘 지구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지금 당장 할 일은 점심 남기지 않기다.

오늘은 먹을 만큼만 가져오기.

도전!!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