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코로나로 밖의 활동이 힘들기에 티브이로만 하루를 보내시니 라디오도 사다 드리고 책도 가르쳐 드렸는데 그것이 놀라운 효과를 가져왔다.
독서 책은 나의 것인데 그리고 초등학생 노트를 사다 드렸다. 좋은 글이 있으면 볼펜 색깔별로 노트에 흔히 말하는 필사라는 것으로 기록을 해 놓으셨다. 나는 아들 입장이지만 73세에 이게 가능할까 싶기도 한데 어머니께서는 좋은 글을 읽을 때 마음에 와닿는다고 하며 그것을 글로 옮길 때 가장 마음이 즐겁고 머릿속에 오래 남는다고 하신다.
이 노트가 내가 나중에 받을 유산품인가 싶기도 하다. 마음이 담긴 글이기에 나는 이것을 선택하기로 하였다. 어머니께서도 독서로 하여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고 행복이 어떤 것인지 조금은 아시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