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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강에 불빛을 띄우다

서로의 ‘등’이 되는 추석

by 다움 김종훈 살뜻한 이웃


밤의 강에 수천 개의 유등이 떠 있습니다. 누군가의 소원, 누군가의 그리움, 그리고 우리 도시의 내일이 물결을 타고 번집니다. 올해 연휴는 유등처럼—크지 않아도 서로를 비추는 시간으로 보내면 어떨까요.


유등이 가르쳐 준 것


유등은 어둠과 싸우지 않습니다. 그 속에서 자기 몫의 빛을 냅니다. 우리가 할 일도 다르지 않습니다. 정답보다 안부가, 옳음보다 환대가 먼저인 하루를 살아보기. “요즘 어때?” 대신 “무엇이 너를 비추니?”라고 묻는 연휴.


3시간 ‘작은 항해’ 코스


시작(30분) 촉석루 언덕에서 강 내려다보기. 오늘의 소원을 마음속에 한 줄.


산책(40분) 강변길을 천천히. 서로 마음에 드는 유등을 하나씩 골라 이유 한 문장 나누기.


사진(20분) 반사광을 배경으로 사람이 주인공인 사진 남기기. 사진마다 감사할 이름 한 명 떠올리기.


공감 미션(30분) 3분 눈 감고 떠오르는 사람에게 메시지 한 줄: “올해 나는 ___ 덕분에 괜찮았어.”


마무리(20분) 따뜻한 차 한 잔. 오늘의 베스트 문장 서로에게 다시 읽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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