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는 말이 없었다
다만 천천히,
하루의 가장 낮은 자리로 몸을 기울였을 뿐이다.
사천의 하늘은
마지막까지 서두르지 않았다.
푸른빛은 회색으로,
회색은 다시 주황으로,
하루의 끝이 아니라
한 해의 숨결처럼 번져갔다.
가로수는 잎을 다 내려놓고
비로소 겨울의 문장으로 서 있었다.
비워낸 것만이
이렇게 단정할 수 있다는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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