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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청둥이
by
박순영
Mar 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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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춥다고 호들갑을 떨었는데 밖에 나가보니 역시 예사롭지 않았다
개천은 보기만 해도 추워보였고 사람들은 쑤셔박은 한겨울 패딩들을 죄다 꺼내 입고 마스크, 목도리를 다했다.
물론 이러다 어느날, 추위 속 빼꼼 고개 내민 봄꽃을 보는날이 올것을 믿는다.
흔한 얘기로, 사람의 삶이란게 자연의 이치와 같다고 한다면
지금 겨울인 나도 언젠가 봄을 맞으려니 한다.
추워서 그런지 어제까지만 해도 꽥꽥 대던 청둥이도 사라지고 개울은 텅 비어있었다.
내 뒤에 오던 초로의 여인들이 "내일은 더 춥다지?"라는 소리에 그런가,했다.
그래도 요즘 몸이 바쁜만큼 신경은 많이 이완돼서 그게 다행이다.
그젠가는 미국 '비트 제너레이션'의 대표작가 잭 캐루악 관련글을 웹에서 읽고 한권을 다운 받았다.
읽겠다고 다운받아놓고는 두페이진가 읽고 접어뒀다. 어서 원래의 루틴을 회복해서
예술이야기, 독서 이야기, 이런걸 마구마구 써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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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
목도리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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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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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리뷰등을 써온 박순영의 브런칩니다. 1인출판 <로맹> , 전 방송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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