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같은 일을 두번씩 했다.
오후들어 병원 가려고 나갔는데 부동산에서 전화와서 다시 기어들와서 집을 보여줬다. 그리고는 습기를 가르며 다시 정류장으로.
그리고는 병원에서 나와서 햄버거를 먹다보니 우산이 바뀌어있어 다시 병원까지 가서 다시 가져왔다.
이러고나면 한것없이 피곤하고 허탈하다.
딱히 소득도 없는 일을 반복해서 하니 짜증도 나고..
사주에 공망이 들었다더니 그래서 이렇게 허망한가 싶기도 하다...
누군가의 말처럼 사는 일은 부주의하고 쓸모없는 중얼거림 careless whisper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그냥 이런날은 타인과의 접촉을 가능한한 피하고 내 안으로 침잠하는게 그나마 나은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