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그리 하면 자기가 깎아놓은 금액을 들이밀겠다는거지만, 이 판국에 깎이는게 대수가 아니어서 일단 알겠다고 하였다.
그리고 이렇게 다시 연락이 온 연유를 굳이 설명하자면
내가 아침에 동네 부동산에 쫙 다 추가다운해서 내놓은게 네이땡에 떴기 때문이다.
이렇게 말로라도 선점을 해두겠다는 자체가 어지간히도 장사가 안된다는 얘기라는걸 감안하면 조금은 안됐다는 생각도 들지만 지금 내가 누굴 봐주고 말고 할 때는 아닌듯하다. 누구라도 먼저 계약하겠다고 나서면 당연히 그쪽을 할 것이다. 이래서 삶은 한마디로 공이 왔다갔다 하는 '핑퐁'이란 생각을 해보았다.
만약 간다면,아무래도 호숫가 18평, 내가 싫어하는 구조가 확률이 젤 높다.
작게라도 거실이 따로 빠진 구조를 원했는데 그게 어려울듯 하다. 그런데 지금 그쪽이 올라가는 추세여서 그거나 운정 23평이나 가격이 거의 비슷하다.
운이 어디까지 따라주나를 지켜 볼 참이다.
어제 세탁한 겨울소파담요를 여태 세탁기에 처박아놓은게 지금 떠올랐다.
썩을라...
내일 날씨는 흐리다고 나오는데 비 소식은 없다.
이왕이면 쾌청하면 좋을텐데...과욕일까?
3류의 사랑, 전자책은 교보 예스 알라딘 북큐브에 떴고 밀리, 예정/종이책은 현재 부크크 서점, 1,2주내 대형서점 등록예정. 영화에세이는 전자/종이, 다 대형서점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