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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상

답없는 세상

by 박순영

항생제를 들이부어도 목부운게 가라앉질 않고 점점 더 심해진다. .

그냥, 최대한 쉬는 걸로 대체하기로 한다.


내일쯤 고대 병원가서 여성과 진료 내역 cd를 받아오려고 한다.

받아만 오면 뭐하나, 내가 갈 곳엔 큰 병원이 없으니 금촌이나 운정, 일산까지 나와야 한다. 그런데 요즘 또 큰병원이 태업중이라...

요즘은 아프면 괜히 내가 죄지은거 같고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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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에도 많은 의사들이 있지만

내가 단순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의사들의 입장이 돼주기가 싫다..

그저, 밥그릇 지키키 위함으로밖에는 보이질 않는다.

남보다 좋은 환경, 머리를 타고 났으면 베풀줄도 알아야 한다는게 내 생각이다.


한쪽에서는 환자들이 연명을 포기하고 요양병원등의 시절로 발길을 옮긴다는데

넉넉히 사는 그들의 이런 이기적 행동이 이어지는걸 용납할수가 없다.

내가 용납 못한다고 그들이 달라지는건 아니겠지만...



괜히 진료 cd 얘기를 하다 생각이 좀 튀었다.

내일 또 분리배출일이라 마지막으로 버릴 책이며 자잘한 것들 총정리하고,

폰 용랑이 넘쳐버려 지웠던 당근도 다시 깔아 처분할수 있는건 하려 한다. 거의 나눔정도겠지만...

대부분은 버려야 하니 두세개 정도 될것 같다. 그러고보니 당근에 얽힌 이런저런 추억도 있었던게 떠오른다...




과연 1류의 사랑이란게 존재하겠는가마는. 내가 겪고 상상하는 '사랑'이라는 허울을 벗기면 거의가 3류라는 결론은 넘 비관적인 것일까? 하지만 이 책에는 그럼에도 세상과 화해하려는 시도들이 엿보인다...


종이/e북

홍보 3류의사랑.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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