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은 과식하는 날인가보다. 내지는 내가 은근 스트레스 시기일수도 있다.
허구한날 수입산 돼지만 먹다가 모처럼 한돈을 시켰더니 크게 두덩이로 구성돼있었다. 그러면 그걸 가위로 잘라서 먹으면 되는걸 아이큐가 낮은 탓에 한덩이씩 꾸역꾸역 먹었다. 그리고는 소화제를 먹었다.
그래도 확실히 다른건, 수입산에 비해 육질이 야들야들하다는거...그래서 한돈한우를 그렇게들 찾나보다.
웬간해서는 소고기는 구경도 못하는데 가끔 외출해서 지인들과 식사를 할때는 '한우집'에 가서 먹는다. 그게 몇등급인지 어느 부윈지는 잘 몰라도 기름장이 아닌 후추친 소금에 찍어먹는 그 꾸덕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계속 먹는 얘기...당분간 음식은 시키지 말아야겠다. 한번 고삐풀리면 한동은 쭉 이렇게 간다.
그래도 지금은 많이 건강해져서 먹고싶은걸 먹을수나 있지, 어릴때는 먹으면 체하고를 반복해서 누가 만나서 뭐 먹자고 하면 짜증부터 나곤했다...
나이드는게 좋은건 역시 매사에 느긋해진다는것이다.
그래도 조금은 더 천천히 한땀한땀 삶의 퍼즐을 완성시키고 싶다.
❤️Cranberries - Zombie 가사/자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