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단상

그대 눈동자

by 박순영

방금 택배로 미니 조명을 받았다.

작은건 알고 있었지만

정말 작다.


남자 손 쫙 편 정도?

키가 그정도로 작고

갓도 작다.



그런데 요놈이 유리갓이라

5와트를 꼈는데도 눈이 부시다.


잘못하면 눈버릴거 같아서

가까운 데서 보는건 피해야할듯 싶다.



10월말에 봐두고 입고날만 기다리다

입고되자마자 냉큼 샀다.

2만이 채 안되는 이쁜 가격에

날렵하고 세련된 실루엣이

귀욤 뽀작이다.



비록 싸구려긴 해도

여러가지를 사니

그때그때 기대, 설레임, 기쁨도 제각각이다.

부자가 된 느낌이다.



저 램프를 일단은 작은방 침대곁에 두었다.

봐서 더 적당한 자리가 있으면 옮겨줄 생각이다.


그런데 저 불빛을 보고 있자니

그리운 이의 눈동자가 떠오르는건 왜일까?

아마도, 주말인데 달콤한 약속이 없어서인것 같다...

그래서 슬프기도 하다.


1111b.jpg 귀요미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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