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단상

홀로 가는 길

by 박순영

예전에는 겨울외투같은 경우

한번 사면 몇년씩 입든가

입지 않아도 쟁여놓았는데



이번엔 좀 바꿔보려 한다.

굳이 새로 사지 않아도

옷장이 넘쳐날 지경이니

그냥 버리든

중고마켓에 저렴이로 내놓든 나눔을 하든

솎아낼 생각이다.



이런 '의식'이 우리 삶에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미 소원해져 남이나 다를바없는 치인들은

과김히 주소록에서 삭제를 한다거니

톡에서 숨김처리를 해서 눈에 안 띄게 하는것도

한 방법일것이다.


무엇이든 영원한 건 없다.

우정이든 사랑이든 친분이든 애증이든...

다 지나가고 변하고 쇠락한다.

그런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나만 곯고 상처받는다.



가능한 덜 다치며 살아야 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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