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단상

약속

by 박순영

혹시 자고 일어나면

밖에 눈이 수북이 쌓여있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그런 풍경은 아니다.



그래도 어제 본 첫눈의 기억은

내 안에 영롱하게 확실하게

자리했다.



나중에 뉴스를 보니

제법 함박눈이 내렸다고 하는데

나는 그 타이밍을 놓친건지

정릉엔 내가 본 정도만 내린건지는

알수가 없다.



그래도 서설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러고보니 내 삶의 오컬트한 부분들이

좋은 징후를 보여주고 있다.

루비꿈이라든가 등산길에 본 네잎 클로버...



오늘은 원고 수정좀 하고

새작품 구상을 좀 하려 한다.

그리고 시간이 남으면 하루키, 폰세, 로보탐 등....

책을 좀 보려고 한다.

요즘 너무 책을 안봐서 큰일이다.



책을 보고 시간이 나면

또 브런치 소설을 하나 쓰든.

'어제를 동여맨 메일'하나를 다시 읽어보든...



(121) Elton John - Daniel 1973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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