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조는 일단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나는 태어나서 처음 가는 외국행 비행기다. 너무 떨려서 전날 잠도 잘 수 없었다. 결국 마지막 입국 심사에서 여권을 챙기느라 애릏 먹었다. 삐삐윤과 선데이박 브래인배 제로넘버 강 그리고 나 이렇게 우리 5명은 무조건 이번 옙 사업 심사를 통과시켜야 한다. 한겨울을 관통하고 있다. 이 초안을 시작한 게 가을이었으니 벌써 5개월 정도가 걸렸다.
나는 그동안 열심히 공부한 영어를 써먹으려고 열심히 들었고 누가 어떤 역할을 할지는 미리 결정을 했기에 각자 대본을 써서 하기로 했다. 내가 맡은 역할은 옙에 대한 중요성이다. 언뜻 들으면 다 거기서 거기 아니야 하겠지만 삐삐윤은 자격증이 20개가 넘는다.
여기서 그 많은 자격증 중 요양보호사와 청소년 심리상담사 그리고 심리학 전공을 써먹을 계획이고 브레인배는 서비스 개편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선데이박은 화술에 능해서 브레이크 타임을 가질 예정이다.
그렇게 도착한 MOLLY C.Y는 생각보다 컸다.
인터넷 홈페이지는 그렇게 설명이 안되었는데 실제로 보니 위압감이 들었다. 이곳은 병원과 안락사를 연결해 주는 회사이다.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중개인 회사이다. 우리처럼 기술이 있지는 않다. 하지만 회원수가 많다. 병원에서 받은 회원수가 1억 명이 넘는다. 이유는 애프터서비스가 좋다. 흔히 말하는 평점도 나쁘지 않다. 그래서 우리도 이 회사와 미팅을 잡았다.
"안녕하세요"
이런 한국어를 한다.
"아니 미국인이신데 한국어를 하시네요?"
"아 네 저는 담당자 브라이언 아담스 김입니다. 어머니가 한국분 아버지가 미국분이시죠. 초등학교 중학교 한국 대학교 이후는 미국에서 자라서 한국어를 할 줄 알죠. 이곳 회사에서 저를 선택한 이유이기도 하죠"
매우 젠틀했다.
선데이박은 "그러시군요, 우리 회사에 대해서는 파악을 금방 파악을 하셨겠군요?"
아담스 김은 "물론이죠, 스타트업인데 크게 하시더군요, 그런데 미국 사람들에게 실리콘 벨리는 별거 아니에요. 누구나 가지고 있는 꿈을 한 번 비틀어 버리는 그런 곳이라. 아, 죄송합니다. 미국식 마인드라는 겁니다"
선데이박은 "아 네, 그런데 한국에서는 스타트업이 그렇게 쉽지는 않아요. 일단 인력 자본 기술 이 세 가지가 합쳐져야 되고 우리 회사는 이 세 박자가 맞아서 여태까지 그러니까 '생존'을 하고 있죠."
"아 그렇군요"
아담스김은 "먼저 그럼 이야기하기 전에 차를 드시죠"
갑자기 누군가를 호출하더니 "차가운 커피 5잔 부탁해요"
나는 "아니 겨울인데 아이스커피를?"
아담스김은 "한국 사람들 겨울에도 아이스 드시는 거 다 압니다"
"하하하하하하" 다 같이 웃었다.
커피를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본격적인 사업 이야기를 했다.
나는 "우리 회사에서는 안락사를 하기 전 알츠하이머를 더 먼저 생각합니다. 인간에게는 마지막 카드를 주고 싶은 거죠. 그래서 뇌에 칩을 넣어서 휴대폰과 연동을 해서 생체 인식 프로그램과 함께 움직이면서 내 뇌가 어떻게 활동하고 있는지를 카톡처럼 볼 수 있는 겁니다.
그럼 내 뇌의 나이를 하루하루 검색을 해서 더 건강한 음식을 먹고 더 운동을 해서 하루하루 알츠하이머를 늦추는 옙입니다. 그리고 만약 알츠하이머가 이미 시작 단계라면 늦출 수 있습니다. 아예 생체 인식 프로그램에서 뇌를 칩으로 만들어서 세포 조직 간에 뉴런과 연결해서 만들면 뇌는 아주 작겠지만 뇌라는 형체는 있지만 칩으로 움직이니 더 늦어지게 할 수 있죠.
그렇게 살다가 죽고 싶다고 하면 그 칩을 빼버릴 수 있고 우리 프로그램에서 셧다운을 할 수 있습니다"
아담스김은 매우 흥미롭게 듣고 있었다.
아담스 김은 "잠깐만요, 저기 젝 브라우니 진을 불러주시겠어요?"
호출이다.
문을 열고 들어 온 젝블라 우니 진은 "오셨군요. 환영합니다"
난 "이 분도 한국어가 가능하시네요"
진은 "아.. 전 배운 겁니다. 아시겠지만 저의 회원 중에 30퍼센트가 아시안인들이고 그 아시안인들 중에 부자가 코리아라 어쩔 수 없죠. 그래서 저도 배웠습니다"
진은 "제가 뭘 도와 드리면 될까요?"
선데이박은 "계약 체결을 도와주세요"
진은 "그건 한 번에 안되고 저희도 검토를 해야 합니다"
그때였다.
브레인 배가 "만약 저희와 체결하시며 모든 옙에 대한 연동과 흐름에 대해서 파격적인 조건으로 3년을 무료로 보상 수리 해드리겠습니다. 쉽지 않은 카드를 저는 제안한 겁니다. 저는 컴퓨터 개발자로서 이 길을 걸어왔습니다. 자부심이 큽니다. 회사에서 저에게 거는 기대가 크죠. 그래서 더 연구해서 업데이트를 할 생각입니다. 저희 회사가 지금은 한국에 상장을 해 있지만 조만간 세계를 향해 상장을 할 겁니다. 그 배에 같이 올라타시죠"
아담스 김과 젝블라 우니 진 둘은 잠시 고민을 하더니 "우리에게 하루의 시간을 주세요"라는 말을 남겼다.
우리는 알겠다고 하고 호텔로 돌아왔다.
"잘 될까요?"
나는 "될 것 같아요. 진이라는 사람에 눈빛에서 뭔가 보이더라고요"
선데이 박은 "그래도 모르죠. 미국사람들 은근히 까다로워요. 보기에는 단순해 보여도. 우리 잠을 좀 자야겠어요. 꼬박 아휴.. 일단 내일을 기다리죠" 그렇게 우리는 급히 라면을 먹고 기절하듯 잠을 잤다.
아침에 울린 모닝콜 그래 모닝콜이었다.
애리조나 최였다.
"헤이 브라더 잘 돼 가고 있나?"
나는 "지금 기다리고 있습니다"
최는 "떨리죠? 처음에는 다 그래요, 자 그럼 수고!!"
인사도 하기 전에 끊어 버렸다.
선데이박은 원래 그런 사람이라고 웃고 넘기라며 빨리 준비하자고 시간을 당겼다.
만나기로 한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점심은 결과를 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MOLLY C.Y 이사진과 임원들이 모두 모였다. 통역사도 참여를 했다. 하지만 통역은 필요 없었다. 마이크로 이미 통역이 되는 수순이었다.
"안녕하세요. MOLLY 컴퍼니 회장 조엘입니다.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기쁩니다. 우리 회사는 인류의 마지막을 지키고 있습니다. 오늘 한국에서 오신 4분을 뵙고 중대한 결정을 하려고 합니다.
제게도 숙제입니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 그리고 죽음은 무엇인가? 그래서 전 직원들에게 늘 말합니다. 오늘을 살아라. 하지만 난센스죠. 여기에 오시는 분들이 안락사를 하시고 싶어서 오시는 분들이니 말이죠. 그래서 죽음에 대한 존경을 먼저 표하며 시작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삐삐 윤입니다. 회사에서는 옙개발 담당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제가 메일을 보내 드렸고요. 저희는 인류 사회에 죽음에 대한 메시지는 인간이 생각을 스스로 할 수 있는가 없는가를 시작으로 다시 한번 점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내가 누군지 모르는 상황이라면 과연 인간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이걸 알츠하이머라고 합니다. 인간의 뇌는 진화하기도 하지만 퇴화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그 중간 지점에서 더 나은 뇌를 제공해 드리고 싶어서 옙 계발을 했으며 만약 조력의 안락사가 답이더라도 한 번 즈음은 멋지게 살아보고 싶다고 생각하셔서 저희의 조력을 받으신다면 예전의 뇌를 생성하셔서 가정에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젝블라 우니진 이었다. "가격은 얼마죠?"
선데이박이다"가격은 모두 다르며 계약이 체결되면 더 디테일 한 가격에 대해서 명기하겠으며 아마 만족하실 거라 믿습니다"
이때였다. 브레인배였다. "만약 체결이 되면 광고는 어떻게 하실 예정입니까?"
조엘 회장은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는 수많은 회사들과 친구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이미 그들도 이런 내용을 듣는다면 멋진 광고를 만들 겁니다. 거기에 따른 광고비 제안은 저희가 하겠습니다"
삐삐 윤은"그럼 저희가 만날 수 있는 회원은 얼마나 될까요?"
조엘 회장은 "처음에는 천명으로 하는 게 좋겠습니다. 우리도 우리 회원들의 만족도를 봐야 하니까요"
진은"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30퍼센트의 아시안인들의 생각도 궁금합니다"
이렇게 치열한 이야기는 3시간을 넘겼고 결국 우리는 첫 계약을 이뤄냈다.
피 터지는 말들을 쏟아내며 마무리를 짓고 회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저희 성공했습니다"
애리조나 최는 "해냈군요, 축하합니다!! 역시 멋진 여러분, 포상 휴가입니다. 3일 뒤에 봐요!!"
우리는 그렇게 미국에서 멋진 3일을 하고 한국에 도착을 했다.
회사에 소문은 생각보다 빨리 퍼졌고 우리 계약은 무려 1조 2천억이라는 수주를 해결했다.
나는 처음으로 태어나 성과급 2천만 원을 받았다. 찐따의 내 인생에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손이 떨렸다. 엄마에게 말을 해야 할지 말지 행복한 고민을 했다. 하지만 결론은 하나다. 열심히 이곳에서 무조건 버티자이다.
회사는 나날이 발전했고 새해가 밝았다. 미국 진출을 성공적으로 해냈다고 뉴스에도 보도가 되었다.
우리 회사가 뉴스에 나오자 우리 엄마는 스타가 되었다.
그럴 때마다 우리 엄마는 "무슨 아들이 잘 된 거지" 하시며 내심 미소를 감추지 못하셨다.
그리고 우리는 좋은 일 뒤끝에 복병을 만났다.
스위스가 문제였다. 컨텍이 되지 않았다. 정부가 밀고 있는 국책 사업에 괜히 해외 투자를 통해서 인간의 수명을 늘리지 않고 싶다는 국가 보건부의 서명이 날아왔다.
애리조나 최는 우리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스위스는 뚫어야 한다며 힘을 주고 말했다.
삐삐윤은 알겠다고는 했지만 만날 때마다 앓는 소리를 했다.
내게는 한 가지 방법이 있었다. 바로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이었다. 6개월의 무료 사업을 하면 분명 반응은 있을 것이고 거기서 빈틈을 노려서 공략을 하자는 선택인데 애리조나 최를 설득해야 했다.
결국 사장실로 들어가 근간의 이야기를 했다. 고심에 차더니 한 번의 망설임도 없이 최는 그렇게 하라고 나에게 등을 밀며 내일 비행기로 바로 팀 출발하세요라고 명령을 내렸다.
그렇게 우리는 새해 첫 비행기가 스위스였다.
깊은 잠을 자고 내린 스위스는 바람이 좋았다. 서구적인 느낌은 미국과는 달랐다. 나도 모르게 "느낌이 좋은데요" 바람에 펄럭이는 모자를 잡고서는 버스에 올랐다.
많은 사람들이 있는 버스에서 어떻게 설득을 하면 좋을지 시뮬레이션을 했지만 앞선 미국에서의 경험으로는 바로 박치기가 답이라는 생각에 눈이 감겼다.
수많은 회사들이 컨텍을 거절했고 겨우 한 회사가 우리의 손을 들어주었다. 이름은 sweet.h.p.이다. 우리는 겨우 동아줄을 붙잡은 심정으로 회사로 갔고 생각보다 작은 건물에 내심 안심이 되었다.
환자들은 다들 간호사들에 의지해서 움직이고 있었다. 그러니까 이들은 다 안락사를 기다리는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현지인의 도움으로 3층 회의실로 갔다.
이번에는 아무래도 더 강하게 밀어 붙어야 할 것 같았다.
어색한 침묵의 분위기에서 우리는 시작을 했다. 역시나 여기도 마이크로 번역을 시작했다.
sweet.h.p회장이 인사를 시작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곳에 회장 파크엠입니다. 우리 병원은 매우 유명하기도 하지만 인권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안락사 병원입니다. 저희 병원은 국영 지정 병원으로 저희 병원으로 오시면 안락사를 할 수 있는 병원까지 안내를 해드리고 병원비도 50퍼센트 서비스는 평생 무료입니다. 저희 병원의 원칙은 인간의 존엄성은 스스로 판단하자입니다. "
나는 시작했다. "메이드 김입니다. 저는 옙을 개발하면서 인간죽음에 대한 권리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동양에서는 가장 어려운 순간이 죽음을 앞두었을 때입니다. 동양에서는 가장 화려하게 보내는 게 어떤 가까운 인간이 죽었을 때 죽음을 함께 하며 가서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합니다.
그래서 동양의 속담에서는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았는지는 죽었을 때 보면 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희 할아버지께서는 90살을 살다가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오셔서 슬픔을 함께 했는데 제가 생각지도 못했던 분들이 오셔서 슬픔을 함께 해주시고 할아버지의 인생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전 그때 생각했습니다. 인간의 뇌가 좀 더 오래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래서 이 옙을 만들면서 잠시 제 예전의 추억을 떠올렸습니다"
파크엠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얼마뒤 "저는 마무엘입니다. 이 병원에서 20년을 일했습니다. 많은 환자분들을 봐왔죠. 그분들은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기를 바랍니다. 각자의 인생을 스스로 결정하는 거죠. 얼마 전이었습니다. 그분은 좀 특별하셨는데요.
이름만 말하면 아시는 아주 유명한 분이셨죠. 그런데 저희에게 의뢰를 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규칙상 이유를 묻지 않습니다. 환자분의 프라이버시는 존중하니까요. 그래서 절차대로 했는데 매우 행복해하셨습니다. 뇌의 노화를 늦추는 게 의미가 있나요? 글쎄요.."
제로 넘버강이 말을 했다. "저희 회사에서는 이미 AI를 통해서 인간의 뇌를 연구하면서 많은 리서치를 한 결과 그 어느 인간도 일찍이 죽고 싶다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다만 돈이 들어가는 비용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면 생각해 보겠다는 결과를 받아서 저희도 그래서 무료 제공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세부 사항에 적어 두었습니다."
이어 삐삐윤이 말을 했다. "물론 개인의 의도와 목적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안락사가 너무 많아지면 인간의 권리는 너무 소비적입니다. 인간의 생명은 부모에게서 받은 것입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저는 콜미라는 강아지 한 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자리를 많이 비워서 부모님께 부탁을 드리고 있습니다. 어느 날 콜미가 제게 네가 없으니 나는 너무 외로워 나 안락사해 줘,라고 말하면 안락사의 의미가 있을까요?
안락사는 정말 의료적인 도움이 전혀 안 될 때 해야 하는 인간의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아 오해하지 마세요. 이 병원이 도덕적 헤이감이 있다고 말씀드리는 게 아닙니다. 저는 단지 인간이 좀 더 생명존중을 더 중요하게 생각을 해보고 이번 기회에 좀 더 깊이 있는 토론을 해보자는 이야기입니다"
마무엘은 "좋네요, 그럼 더 이야기하실 분 있을까요?"
선데이박이다. "이야기를 좀 더 진전해 볼까요? 저희 고객들 중에는 알츠하이머가 굉장히 많으세요. 그런데 그분들이 언젠가는 자신을 알지 못한다는 것도 아시죠. 그래서 우울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안락사를 원하지는 않으세요. 그래서 저희의 옙을 통해서 좀 더 건강한 뇌를 찾으시고 싶다고 하시죠. 결국 인간은 오래 살기를 원하세요.
저는 스위스 안락사의 문제점을 말씀드리는 게 아닙니다. 인간의 본능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결정적 한 방을 날리는 선데이 박" 저희와 계약을 하시면 안락사를 더 연장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지금 죽고 싶은 분이 계십니다. 그런데 이런 옙을 통해서 젊은 뇌를 가지시고 다른 일을 하시거나 가족과의 관계가 더 좋아진다라는 말을 들으면 미루고 싶지 않을까요?
그리고 그 옆에는 이런 전제 조건이 붙는 거죠. sweet.h.p와 함께라면 당신은 영원히 함께 할 수 있다!!" 말입니다.
다들 "와우!!!!"를 외치며 박수를 쳤다. 나도 모르게 달달 떠는 발을 동동 굴리며 박수를 쳤다.
우리 팀은 결국 또 이렇게 한 건을 해결하고 애리조나 최에게 전화를 돌렸다.
"헤이 우리 팀은 어떻게 나 지금 너무 떨려"
우리는 "해냈습니다!!"를 외치며 그렇게 일주일을 스위스에서 꿈같은 여행을 하며 국내로 돌아왔다.
대박이다. 우리는 시가 총액 4조 원을 돌파했고 내년 미국에 상자를 준비했다.
우리 팀은 자리를 옮겼고 우리 회사의 주역 사업은 AI가 되었다. 물론 다른 팀들도 열심히 했다.
애리조나최는 정신없이 바빴고 우리 회사는 올해 말 큰 파티를 열었다.
그리고 애리조나 최는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CEO100인에 인터뷰를 실으며 승승장구했다.
우리 옙은 업데이트를 해가며 실시간 연락을 취했고 결국은 처음 수정한 내용으로 이어갔다. 개발하고 다시 뭔가를 채워 나가는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내손에서 이뤄지는 결과물이 세계를 움직인다는 생각만으로 나는 이미 완벽한 삶을 사는 것 같았다. 이제 시가 총액이 다른 스타트업이 넘볼 수 없는 곳으로 향할 때 회사는 이사를 했고 한국의 실리콘벨리로 입성했다.
회사는 큰 파티를 열었고 우리는 함께 기뻐했다.
그리고 정확히 4개월이 흘러서 애리조자 최는 미국 상장길에 나에게 동행할 것을 부탁했다. 그랬다. 이때부터 내 인생은 이제 찐따의 길이 아니었다. 제법 비행기가 익숙해질 때 즈음 애리조나 최는 많은 인터뷰를 통해서 회사 광고를 했고 나는 그 옆에서 비서로 일하면 AI 사업에 큰 밑그림을 그렸다.
그날은 프랑스 회사와 컨텍이 있던 날이었다. 삐삐윤과 함께 동행을 했다. 다른 인원은 한국에서 백업을 해주기로 했다.
프랑스 회사와 미팅 시간을 앞두고 애리조나 최는 갑자기 화장실을 갔고 우리는 준비한 PPT를 정리했다.
HAPPY.PARI.C.Y. 총괄 이사가 먼저 인사를 했다.
"안녕하세요"
이런 한국어다.
"한국어를 하시는군요"
이사는 "배웠습니다. 저는 5개 국어가 가능합니다"
애리조나 최는 "반갑습니다. 저는 한국에서는 온 애리조나 최입니다"
서로 간단한 인사를 하고서 회의실에 착석을 했다.
총괄이사는 "저는 이름이 해피브랑입니다"
나는 "네, 감사합니다. 저희가 하고 있는 일을 이미 숙지하셨을 거라 생각하고 저희는 앞선 미국과 스위스 이 두 나라와 컨택을 하고 저희와 지금 아주 밀접하게 업무관계를 하고 있으며 실적도 좋습니다. 혹시 들어보셨을까요?"
해피브랑은 "네 알고 있습니다. 방송을 그렇게 많이 하시는데 모를 리 가요. 하하하"
삐삐윤은 "저희 회사는 처음에는 스타트업에 작은 회사였지만 지금은 미국 상장을 하고 누구보다 인권과 죽음에 대해서 깊은 생각을 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인간이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 죽음을 앞둔 시간이라고 생각이라고 해서 저희는 알츠하머 환자를 시작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아시겠지만 지금은 저희가 휴대폰으로 셀카를 찍을 때 사진을 통해서 자신의 신체나이를 알 수 있고 그 정보를 체집하여 일반적인 평균 나이대를 통해서 신체나이를 전송해 주고 뇌의 나이도 알려줍니다. 그래서 나의 뇌의 나이가 얼마인지 알고 알츠하이머가 온다는 시그널을 받으면 저희 회사에서 만든 옙을 통해서 늦추거나 예방을 할 수 있습니다"
해피브랑은 "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까요?"
나는 "일단 얼굴 인식 프로그램은 사진 찍기와 같다고 보시면 되고요. 그렇게 인식된 프로그램에서 자신에게 카톡이나 메시지 형태로 신체 나이가 전송됩니다. 그리고 체크 리스트가 있습니다. 안구나이. 신체나이. 뼈나이. 등등 그리고 제일 중요하 뇌의 나이까지. 만약 내가 나이가 40인데 뇌의 나이가 50으로 나온다면 늙었다는 판단이 되는 거니 저의 옙은 머리에 칩을 넣는 겁니다.
병원에 가서 옙을 넣으시면 처음 칩을 넣고 1-3일 정도는 어지러움증이나 구토가 있을 수 있으나 그다음은 일상생활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옙은 머리 안에 있는 뉴런세포들과 하여 뇌를 활성화시켜 줍니다. 인간은 좌뇌와 우뇌가 있습니다.
그 누구도 양뇌를 똑같이 사용하지 않습니다. 오른손 사용자, 왼손 사용자가 있듯 그래서 좌뇌 우뇌의 사용 범위를 점점 좁혀서 활발하게 하는데 도움을 주면서 자극을 주게 합니다. 그럼 뇌는 기본 에너지값에서 40퍼센트 이상 더 활동을 합니다. 그럼 젋어지는데 대략 70퍼센트 도움을 받게 됩니다.
안락사는 약물과 수술의 도움이 되지 않을 때 마지막 인간이 선택할 수 있는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전에 조금이라도 가족과 있고 싶거나 조금 더 살고 싶은 환자가 있으시다면 먼저 무료로 저희 회사 옙 사용을 권장드립니다. 무료로 3개월을 제공해 드리고 피드백을 통해서 업데이트 및 구체적인 자료는 계약이 체결되면 그때 다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한 번도 쉬지 않고 이렇게 이야기한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애리조나 최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삐삐윤을 봤다.
해피브랑은 "나쁘지 않군요. 그래요. 그럼 우리에게 시간을 주세요, 그리고 우리는 조력자 이상입니다. 인간에게 안락사는 마지막 선택이기도 하지만 그분들에게는 그다지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도 힘든 선택을 하는 거라는 걸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우리는 "물론이죠"
이렇게 미팅을 마치고 근처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숙소로 돌아왔다.
애리조나 최는 "아니 민철 씨 너무 잘해, 나는 깜짝 놀랐어."
나는 머리를 글적이며 "아닙니다"
애리조나최의 안색이 좋지 않다.
하지만 피곤해서 그렇겠다 싶어서 더는 묻지 않았다.
다음날 프랑스 미팅장소에서 우리는 결국 일을 해내었고 우리 회사는 프랑스 유력 신문지에 실렸다.
이제는 해외를 뻗어 나가는 회사가 되었다.
하지만 애리조나 최는 점점 얼굴이 어두웠다.
멈추지 않는 애리조나 최는 전 세계를 향해 우리 AI 혁신에 대한 보고를 전 세계 생방을 통해 할 예정이다.
물론 이것도 광고이고 역점 사업이다. 그래서 그는 아마 떨려서 얼굴이 굳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