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양심을 무시하면 어떤 인생이 펼쳐질까?

양심의 존재 이유와 의미

by 김조닉

피노키오는 양심을 이야기하는 파트가 많다. 특히 양심이란 어떤 존재인지, 양심을 따르지 않았을 때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잘 보여준다. 오늘은 피노키오가 양심을 듣지 않았을 때 생긴 첫 위기를 통해 양심이란 무엇인지 정의하겠다.


상황 설명

피노키오는 생명을 얻었지만 아는 게 없었다. 이에 요정은 옆에 있던 귀뚜라미 '지미니 크라켓'에게 피노키오의 양심이 되어달라 부탁한다. 그렇게 지미니가 피노키오의 양심으로 임명받았다.


옳고 그름, 지식의 수호자와 유혹의 순간의 상담자,
좁지만 바른 길로 인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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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가 처음 세상 밖으로 나와 등교할 때 제패토는 유혹을 조심하라고 충고한다. 그 후 학교에 가는 피노키오에게 사기꾼 여우 '존'이 다가간다. 존은 돈과 명예 등을 말하고 피노키오를 현혹해 배우가 되라며 극장가로 데려간다. 피노키오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라 쉽게 유혹에 넘어간다. 이때 피노키오의 양심 지미니 크라켓 도움에 한 번 위기에 벗어날 기회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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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피노키오는 존이 또다시 극장가로 가자고 유혹하자 두 번째 유혹을 저항 없이 따라갔다. 결국 인형사 '스트롬블리'에게 잡혀 감금되면서 평생 인형사의 노예가 될 위기에 처한다. 양심인 지미니가 돕지만 자물쇠 못 열고 희망이 없다고까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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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을 통해 어떤 게 느껴지는가? 단순한 동화 속 이야기가 아닌 유혹에 넘어간 사회 초년생,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동시에 우리 모두 살면서 한 번쯤은 겪은 위기다. 모르는 순간일수록 뭐가 좋고 나쁜지 모르기에 쉽게 유혹에 빠져 나쁜 길로 들어서기 쉽다. 살면서 누구나 선택해야 한다. 이때 유혹에 넘어가 잘못된 선택을 한다면 어마무시한 불행을 얻는다.


지미니는 양심으로서 첫 유혹에 빠질 위기에서 피노키오를 구해주고 따라가지 말라 충고한다. 처음엔 듣지만 피노키오는 충고를 잊고 두 번째 유혹에 빠지며 더 큰 위기가 찾아온다. 지미니는 피노키오를 구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이 모습은 우리 마음속 양심의 충고와 소리를 무시했을 때 더 큰 위기가 찾아왔을 땐 후회하고 자책해도 늦는다고 보여준다.


첫 유혹이 찾아오고 상황이 크지 않을 때 양심에 맞게 행동해야 한다. 무시하고 더 큰 위기가 찾아왔을 땐 양심과 후회만으론 위기에서 벗어날 수 없다. 때문에 지미니는 일부러 희망이 없다고 까지 말한다. 결국 영화에선 요정이 도와주고 나서야 피노키오가 무사히 빠져나왔다. 현실도 마찬가지다. 스스로 해결하지 못할 정도 위기가 찾아오면 외부 도움을 받아야 한다. 영화는 해당 장면을 통해 잘 모르지만 선택해야 할 순간이 오면 양심, 즉 마음의 소리를 들으라고 충고한다. 그 소리를 잘 듣는다면 우린 스스로 힘으로도 위기를 예방한다.


양심이란 사람들이 듣지 않는 고요하고 작은 목소리란다.
그게 요즘 세상의 문제지.

여러분은 어떤가? 우린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 오면 양심에 따르는가, 아니면 유혹에 넘어가는가? 나 역시 이를 무시했었다. 특히 20대 초 유혹에 넘어가 사기도 당하고 돈도 잃은 경험이 꽤 있다. 마치 피노키오처럼 사회 밖으로 나오니 수많은 유혹과 사기꾼 여우 '존'이 있다. 살면서 다들 한 번쯤 존을 만났다. 그렇기에 이 장면은 아이에게 교훈과 예방을, 어른에게 잊지 않아야 할 되새김을 준다. 물론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선택해야 하는 순간도 있다. 그럴 때는 앞서 말했듯 양심, 마음의 소리를 따르라.




오늘은 피노키오에 나오는 첫 번째 위기와 유혹, 양심을 정의했다. 다음에 피노키오에 나오는 두 번째 위기를 통해 우리가 무엇을 배우고 얻는지 설명하겠다. 피노키오나 디즈니 관련 작품의 다른 이야기는 내 프로필에 들어가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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