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겨울이 찾아왔다.
무더웠던 여름을 뒤로하고 어느새 12월 연말을 앞에 두고 있다. 카페나 대형 마트에선 크리스마스 캐럴이 자주 흘러나온다. 따듯한 실내에서 캐럴을 들으면 괜히 마음이 따듯해진다.
여름은 무덥고 힘들지만 나름의 좋은 점도 있다.
더위를 식혀주는 차가운 음료와 시원한 에어컨 바람. 더위를 물리치게 해주는 여러 음식들을 먹는 즐거움이 있다. 다시 더위를 느낄지언정 그 순간엔 충분히 즐길 수 있다.
겨울 역시 따듯한 실내에서 몸을 녹여주는 따끈한 차, 겨울 간식으로 붕어빵과 호빵, 호떡 등이 우리를 사로잡는다. 추워도 길게 늘어선 붕어빵 줄에 동참하여 얼른 살 수 있기를 고대하며 기다린다. 그리고 추위 속에서 바삭, 달콤한 붕어빵 한 입을 베어 물며 순간의 행복함을 느낀다. 추위가 있기에 그 순간의 따듯함과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견디기 힘든 것이 있을지라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있게 마련이다. 좋은 면에 의미 부여를 더 한다면 무언가를 이겨내는 것이 덜 힘들 것이다.
매서운 추위에도 한낮의 따스한 햇볕은 움츠린 마음을 잠시 달래준다. 매 순간 그렇게 우리가 놓치기 쉬운 행복이 숨어있다.
벌써 연말이 다가오고 있다.
아직 겨울의 시작이지만 창가를 비춰주는 따뜻한 햇볕처럼 나만의 즐거운 겨울나기 방법이 있으면 좋겠다. 작은 것이라도 나누고 생각해 주는 마음, 좋은 사람들과의 즐거운 시간, 김이 모락모락 나는 맛있는 우동 국물처럼 행복한 순간들을 만들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