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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동시집1
01화
책갈피를 끼우면
첫 번째 시
by
깊고넓은샘
Aug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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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결에 넘어간 책장을 찾아
무심히 쓱 책갈피를 꼽으면
흘러가던 구름도 움트던 새싹도
모두 제자리를 찾아갑니다
세상은 흐르고, 날은 푸르른데
멈춘 시공간 속에 나는 서 있습니다
그냥 서 있습니다
귓가에 스쳐 가던 바람과 함께
다시 지구가 도는 그날
그가 우리를 기억하는 그 순간
우리는 다시 하나가 됩니다
다시 세상은 흘러갑니다
keyword
우리
기억
세상
Brunch Book
나만의 동시집1
01
책갈피를 끼우면
02
한 여름, 불꽃 아래서
03
여름엔 포근한 이불이
04
빈집
05
친한 척
나만의 동시집1
brunch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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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고넓은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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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기록함. 세 아이의 아빠, 큰 집으로 이사하기 소망하는 소시민, 좋은 사람이고 싶었지만, 지금은 그냥 사람이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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