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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 불꽃 아래서

두 번째 시

by 깊고넓은샘





순간, 그 찰나의 기억이

탄내, 영원한 흔적이 된다


하늘 가득 퍼지는 불빛, 소리, 냄새

열기 혹은 습기, 또 가득한 사람들


딱히 설레임도 두근거림도 없던 날

그런 날 중의 하루였는데


멍하니 하늘만 바라보던

딱히 즐겁지 않았던

그날이 떠오르는 이유는

추억이란 이름의 환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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